'내수 진작용' 임시공휴일, 해외 카드사용액 2배 이상 증가

입력 2016-05-1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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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황금연휴기간 동안 국내 보다 해외 카드 사용액이 2배 이상 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내수진작을 위해 지정했던 임시공휴일의 효력이 적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5일 KB국민카드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연휴 기간 당사 개인회원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이용금액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5월 연휴였던 5월 2~5일의 이용금액보다 5.1%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결제 금액은 10.9% 증가해 국내 카드사용액 증가율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업종별로 보면 면세점에서 사용한 금액이 39.8% 늘어나 13개 업종 중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이용 건수에서도 면세점은 전년 대비 27.4%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여행사 결제액은 61% 줄었다.

일반음식점 결제액은 21.9% 늘었다. 음식점 중에서는 일식·생선 횟집이 40.6% 늘어나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패밀리 레스토랑은 6.2% 감소했다.

휴게음식점도 18.1% 늘었다. 고속도로 휴게소로 대표되는 휴게음식점이 36.8% 늘었고 커피전문점과 제과·아이스크림도 각각 18.3%, 15.0% 늘었다.

교통 분야는 11% 늘었다. 교통 중에서도 택시와 고속버스는 각각 22.1%, 20.3%씩 늘었지만, 항공사와 렌터카는 11.4%, 9.4%씩 감소했다.

반면 주유·충전소 이용액은 유가 하락 영향으로 4.1% 줄었다.

음식료 업종에서는 건강식품점(-20.1%)을 제외하고 농축수산물점(27.0%), 정육점(26.4%), 기타식품점(22.4%) 등이 늘어나며 23.5% 증가했다.

또 유통분야는 편의점과 백화점이 각각 33.9%, 31.7% 늘었지만, 대형할인점은 17.3% 줄어 전체 4.2% 늘어나는 데 그쳤고, 전자상거래 업종도 5.4%만 증가했다.

영화관(-11.1%)과 서점(-28.6%), 온라인 티켓판매(-5.6%)가 포함된 문화취미 업종은 16.1% 줄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이용금액 기준으로 상위 10개 나라 중 일본에서의 사용액이 44.1%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고, 싱가포르(34.6%)와 태국(31.1%)이 뒤를 이었다. 반면 홍콩(-17.1%)과 프랑스(-15.5%)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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