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공급 과잉 완화 기대감에 또 6개월래 최고치…WTI 1.02% ↑

입력 2016-05-13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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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6개월 만의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47센트(1.02%) 오른 배럴당 46.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해 11월 3일 이후 최고치다. 한때는 배럴당 47.02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런던 ICE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48센트 올라 48.08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시장에서는 세계 원유 공급이 감소할 것이란 관측이 퍼진 가운데 캐나다 오일샌드 기업이 생산 재개 채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는 방향감을 찾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러나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이날 발표한 5월 월보에서 공급 과잉 개선을 배경으로 올해 후반에는 세계 원유 재고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원유 수급이 예상보다 빨리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퍼졌다. 여기다 대형 산불이 발생한 캐나다에서의 생산이 완전히 회복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 데다 리비아와 나이지리아의 정정 불안에 따른 원유 공급 불안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그러나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사그라든 건 아니다. IEA 월보에 따르면 경제 제재가 해제된 이란의 4월 원유 생산량은 4년 5개월 만에 최고치였으며, 2016년 상반기는 재고 증가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TD시큐리티의 바트 멜렉 상품 전략 책임자는 블룸버그와의 유선 인터뷰에서 “캐나다 오일샌드 기업이 얼마 만에 생산을 재개할까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며 “전부 복구될 때까지 1개월은 소요될 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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