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나비와 똑같다! 나비 드론 '이모션 버터플라이즈'

입력 2016-05-1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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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BIZION이 수차례 소개했던 독일의 자동화 설비회사 '페스토(Festo)'를 기억하는가? 비둘기, 개미, 잠자리 등 실제 새와 곤충을 그대로 따라하는 로봇 개발로 더 많은 화제를 일으켰던 회사다.

이번에 페스토는 나비와 똑같은 모습으로 하늘을 나는 곤충 드론 '이모션 버터블라이즈(eMotion Butterflies)'를 공개했다.

아래 영상에서 보는 것처럼 멀리서 보면 이 드론은 실제 나비가 하늘을 나는 것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외관의 모습뿐 아니라 날개짓까지 모두 나비와 비슷하다.

날개폭이 50cm로 실제 나비보다 10배 이상 크지만, 무게는 32g으로 꽤 가볍다. 날개는 초당 1~2회 정도로 움직여 하늘을 날아간다. 속도는 실제 나비보다 빠른 초속 2.5m에 달한다.

이렇게 잘 만들어진 나비 드론은 아쉽게도 3~4분 정도밖에 날지 못한다. 탑재된 배터리 용량이 90mAh로 매우 작기 때문이다.

그러나 놀라운 점은 이 나비 드론이 실내 GPS 기술을 이용해 자율비행까지 가능하다는 점이다. 연구원들은 실내 10대의 카메라를 설치하고 적외선 마커를 이용해 나비의 비행을 기록했다.

이들은 나비의 위치데이터를 컴퓨터로 전송해 나비로봇들이 부딪치지 않고 비행할 수 있도록 협업하게 만들었다. 이것이 바로 페스토가 자랑하는 지능형 네트워크 시스템이다.

나비들이 서로 부딪치지 않도록 모니터링하고 비행하도록 한 이 기술은 앞으로 미래의 공장이나 실내에서 비행할 드론들이 서로 부딪치지 않도록 해 줄 전망이다. 페스토가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드론을 공개할 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글 : 홍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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