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테마는 바이오] "글로벌헬스케어 장기투자 적합”

입력 2016-05-1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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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육 한화글로벌헬스케어펀드 매니저

▲김종육 한화글로벌헬스케어펀드 매니저
▲김종육 한화글로벌헬스케어펀드 매니저
“장기 투자를 전제로 투자한다면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의 성장성은 매우 밝다.”

한화글로벌헬스케어펀드를 운용하는 김종육 한화운용 책임매니저는 헬스케어펀드 투자 포인트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글로벌헬스케어펀드는 지난해 6월 이후 올 2월 초까지 글로벌 경제회복의 부진 탓으로 조정을 겪었다. 아울러 지난해 하반기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통령 경선 후보가 트위터에 약가 규제 공약을 발표한 영향이 하락을 부추겼기 때문이다.

여기에 올해 1~2월의 경우 중국 부진과 저유가 우려로 투심이 급랭하며 펀더멘털 훼손이 없음에도 불구, 하락 폭이 두드러져 투자자들 역시 가슴을 졸였던 것이다.

그러나 올 4월부터 헬스케어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하면서 향후 글로벌 제약주 M&A에 대한 기대감과 기술적 반등으로 인해 다시금 바이오헬스케어주에 훈풍이 불고 있다.

김 매니저는 “2015년에 FDA의 신물질 의약품 승인 건수가 최근 10년 내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바이오주의 장기적 추세엔 훼손이 없다”며 “더욱이 4월부터 시작된 존슨앤존스, 화이자 등 대형 헬스케어바이오주들의 실적 발표가 컨센서스 대비 우수한 데다 5월부터 본격적 실적 시즌에 돌입하면서 기대가 높다”고 밝혔다.

다만 세계 최대 헬스케어 시장인 미국이 올해 앞둔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라 글로벌 헬스케어주 입장에서도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는 진단이다.

김 매니저는 “작년 9월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트위터 공약에서 보듯 정치권의 공약에 따른 헤드라인 리스크 위험이 있다”며 “특허가 만료된 복제약의 경우 누구나 복제약을 만들 수 있지만 시장이 협소해 경쟁이 없는 경우 단기간에 의약품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힐러리가 복제약에 대한 약가 인하 규제 공약을 트위터로 발표하고 지난해 관련주도 직격탄을 맞았다는 설명이다.

한편 오는 7월 설정 10주년을 맞는 한화글로벌헬스케어펀드에 대한 김 매니저의 각오도 남다르다.

김 매니저는 “최근 소규모 펀드가 정리되는 시점에서 해외 테마 펀드로 10주년을 맞이해 어깨가 무겁다”면서 “앞으로도 높은 성장성과 안정적 경영 성과 등의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가격 매력도가 높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을 펀드에 집중 편입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화글로벌헬스케어펀드의 4월 말 설정액은 3222억원 규모로, 설정 이후 9년 9개월이 지난 현재 연 환산 누적 수익률은 9.48%이며, 단순 연 수익률은 14.58%다. 특히 국내 헬스케어 섹터 대비 글로벌 헬스케어 섹터 매력도가 크다는 판단이다. 실제 국내 헬스케어 시장이 조성된 기간이 해외 대비 짧다 보니 변동성이 큰 반면, 글로벌 헬스케어는 안정적인 선진국 대형주 위주로 시장이 조성돼 펀더멘털이 탄탄하다는 것.

바이오 헬스케어 펀드 투자와 관련해 그는 “한화글로벌헬스케어펀드는 단기적 조정을 때때로 겪었지만, 과거 10여년의 운용 기간에 상대적으로 우수한 수익률에도 낮은 변동성을 보였다”며 “전세계적 고령화와 인구 대국 이머징 시장의 복지 향상으로 향후 헬스케어 장기 섹터 역시 각광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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