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무역협력과 신설…업종간 메디치 효과 노린다

입력 2016-05-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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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부처간, 민간과 정부간, 다른 업종간의 협력과 융합을 통해 새로운 수출성장동력을 발굴해 키우고자 무역투자실 내에 ‘무역협력과’를 신설한다.

산업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그 소속기관의 직제 및 직제 시행규칙을 개정하고 10일 공포ㆍ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신설되는 무역협력과는 소비재 수출촉진 업무뿐만 아니라 신규 유망지역과 업종의 수출 진흥, 이를 위한 부처간 업무를 조율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 신규 유망품목의 수출 촉진대책을 세우고 관련 수출정책의 총괄ㆍ조정하는 한편, 협의체도 운영할 예정이다. 전자무역 촉진시책 수립, 중소ㆍ중견기업을 위한 해외마케팅 전문 인력 양성 등과 같은 무역 활성화 기반 조성업무도 함께 맡게 된다.

‘디자인생활산업과’에서 맡던 생활산업 진흥 업무도 무역협력과로 이관된다. 이에 따라 유망 생활용품‧기업의 발굴ㆍ육성, 물적ㆍ지적 인프라 조성, 민간-정부간 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생활 산업을 수출유망산업으로 육성하는 임무도 부여받았다.

특히 무역협력과는 과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소비재간, 콘텐츠ㆍ디자인ㆍ정보통신(IT) 등 이(異)업종과 소비재간, 제조업과 서비스간, 그리고 민간과 정부간 협력과 융합을 통한 해외 공동진출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무역협력과 신설로 업종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이업종간 적극적인 융합이 이뤄지는 세계적 추세에 맞춰 다양한 분야와 관련부처ㆍ민간 간의 협업을 통한 메디치(Medici)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메디치 효과는 서로 다른 이질적인 분야를 접목하여 창조적ㆍ혁신적 시너지를 창출하는 효과를 말한다.

산업부는 향후 향후 민간기업 주도로 시너지 효과가 있는 기업들이 함께 참여해 수출 촉진을 위한 융합 프로젝트를 논의ㆍ발굴하는 ‘소비재 융합 얼라이언스’ 출범도 구상 중이다.

아울러 한류와 융합한 PPL상품 수출 촉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중소기업들이 해외마케팅을 위해 PPL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체계도 갖출 계획이다. 서비스산업 해외진출 관련해서는 관계부처 TF도 운영해 범부처 차원에서 서비스 수출과 해외진출 촉진에 힘쓰기로 했다.

한편 이번 직제 개정에는 공산품의 리콜명령 이행점검 강화ㆍ에너지 바우처제 운영ㆍ에너지시설 안전관리 등을 위한 정원ㆍ업무 일부 조정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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