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R&D(연구개발)에 참여하는 혁신형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및 사업화, 해외조달시장 진출 등에 대해 중소기업청과 방위사업청이 공동으로 지원키로 했다.
중소기업청과 방위사업청은 4일 육군회관 회의실에서 양청장 및 중소기업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형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공동사업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MOU체결은 지난 5월 1일 양 청장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서는 국방R&D 사업 참여 확대 등 국방조달사업에 있어 중소기업의 참여 확대가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공동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한 이후 첫 후속 조치다.
이날 양기관이 체결한 MOU 주요내용은 ▲중소기업의 국방사업 참여기회 확대 및 경영안정 지원방안 강구 ▲중소기업의 국방R&D 사업 참여 확대 ▲신시장개척 및 해외진출 공동협력 지원 ▲방위산업분야 하도급거래 개선 추진 ▲방위산업 관련 중소기업 공동실태조사 및 공동 협력채널 구축 등이다.
중기청과 방위사업청은 이번 공동사업추진의 일환으로 우선 중소기업의 군수분야 중소벤처기업의 R&D 참여 지원을 위하여 각각 50억원씩 100억원을 조성, 군수산업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기술혁신개발사업 및 사업화에 공동 지원키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미(美)연방 조달시장 진출을 위해 중소기업청에서 파견하는 미 시장개척단에 방사청에서 추천한 데크(항공기부품) 등 5개 업체를 참여시켜 미 국방성관계자와의 미팅을 주선하는 등 중소기업 해외 진출에 대해서도 공동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처음으로 방산분야 대ㆍ중견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협력 및 불공정 하도급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하도급 실태에 대해서도 합동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아울러 양청은 중소벤처기업의 수주기회 확대를 위해 ▲중기간 경쟁입찰시 장갑, 피복류 등 공동수급체 참여허용 및 공동수급체에대한 가점기준 등 제도개선 추진 ▲방사청 납품계약 체결 중소기업 공공구매론 지원 확대 ▲혁신형 중소․벤처기업이 개발한 기술개발제품 구매(381억원) ▲민군 겸용기술개발 제품의 내수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등 국방분야 우수 중소기업지원을 확대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