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오십견 환자 증가, 근육통으로 오인 치료시기 놓치는 경우 많아

입력 2016-05-0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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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통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오십견 의심, 초기 진단과 치료 중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오십견, 즉 ‘어깨의 유착성 피막염’으로 2014년 한해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74만953명으로, 2008년(65만2951명) 이후 연평균 2.6% 증가하는 추세다. 오십견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는데, 2008~2013년 진료 통계에서도 여성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1.7배 많았다. 연령대별(2013년 기준)로는 50대 이상이 82%로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40대와 30대 이하도 각각 14%와 4%로 적지 않았다.

더 큰 문제는 젊은 층의 경우 어깨 통증이 느껴지더라도 단순한 근육통으로 여겨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오십견은 초기에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을 경우 수술 없이도 호전할 수 있지만, 증상을 키울 경우 수술 외에는 다른 치료법이 없다. 정확한 초기 진단과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흔히 오십견이라 부르는 동결견은 심한 어깨 통증으로 시작해 증상이 진행됨에 따라 어깨 관절을 움직이는데 제한이 생기는 질환이다. 어깨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낭이 오그라들어 문제가 생긴다고 해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화인마취통증의학과 평택점 박상범 원장은 “젊은 층의 경우 오십견이라는 인식조차 없이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 30대 오십견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어깨통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면 먼저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비수술적 치료에는 약물치료, 주사치료, 체외충격파치료, 물리치료 등이 있다. 오십견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동적인 관절운동 즉 물리치료를 통해 운동범위를 정상화하는 것으로, 통증 조절을 위해 약물과 주사치료와 함께 물리치료를 병행할 경우 빠른 증상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물리치료의 경우 숙련된 전문치료사를 통해 개개인의 증상과 신체 특징을 반영한 맞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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