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대다수, 최근 경제 상황 '비관적'…10명 중 6명은 "3년 이상 지속"

입력 2016-05-01 11: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우리나라 국민 대다수는 최근 경제상황을 매우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국민 경제인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4.2%는 최근의 경제상황을 '구조적인 장기불황'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제상황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경기침체 지속기간을 물은 결과, 10명 중 6명은 3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침체의 가장 큰 원인이 무엇이냐'는 질문(복수응답)에 상당수 국민은 '민간소비 감소 등 내수침체(50.3%)', '신성장동력 미비 등 국가경쟁력 약화'(47.0%), '중국 성장둔화 등 대외경제 침체에 따른 수출부진'(45.4%)을 주로 지적했다.

이어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의 변화'(33.8%), '기업가정신 약화 등 사회 전반의 도전의식 감소'(22.9%) 순으로 응답했다.

앞서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3.1%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번 설문조사에서 국민 10명 중 8명(79.3%)은 목표 달성이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한국은행(2.8%)과 국제통화기금(2.7%), 한국경제연구원(2.6%), LG경제연구원(2.4%) 등 주요 연구기관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3% 미만으로 전망했다.

우리 경제가 지난 몇 년간 3% 내외의 저성장에 머문 이유에 대해 질문한 결과, 수출 확대가 한계에 부딪힌 상황에서 최근 내수 부진이 악화되고 있다는 응답이 과반(56.1%)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우선 과제에 대한 질문(복수응답)에서는 금리인하 등 거시정책(11.8%)보다 신규 일자리창출(42.7%), 노동시장 구조개혁(42.2%), 신성장동력 육성지원(42.0%), 투자활성화를 위한 전폭적인 규제개혁(39.0%)을 중점적으로 꼽았다.

한편 20대 청년층은 신규 일자리창출(60.8%), 노동시장 개혁(56.3%)을 많이 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수십명이 함께 뛰는 '러닝크루', 이제는 민폐족 됐다?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916,000
    • +1.16%
    • 이더리움
    • 3,215,000
    • +1.01%
    • 비트코인 캐시
    • 432,200
    • +1.96%
    • 리플
    • 709
    • +0.85%
    • 솔라나
    • 188,700
    • +2.44%
    • 에이다
    • 476
    • +3.7%
    • 이오스
    • 636
    • +2.09%
    • 트론
    • 212
    • +1.44%
    • 스텔라루멘
    • 122
    • +0.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050
    • +1.92%
    • 체인링크
    • 14,770
    • +3.58%
    • 샌드박스
    • 336
    • +2.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