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밥집 소동, 복싱선수 출신 10대에 "예뻐서 쳐다본다" 했다가…

입력 2016-04-2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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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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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저씨, 왜 날 쳐다보는 건데?" "예뻐서 본다, 왜?"

24일 오전 6시 30분께 부산의 한 돼지국밥집에서 30대 남성과 10대 여성이 시비가 붙었다.

친구와 함께 국밥을 먹던 A(18)양은 자신을 계속 쳐다보는 B씨를 발견했고 이어 친구에게 "저 사람 왜 쳐다보는지 모르겠다"라고 속삭였다. 이를 들은 B씨는 예뻐서 봤다며 발끈, 둘 사이에 욕설이 오가며 시비가 붙었다.

욕설에 화가 난 B씨는 A양의 머리를 때린 뒤 의자를 집어들며 난동을 피웠다. 아마추어 복싱 대회 출전 경험이 있던 A양은 숟가락을 던졌고, B씨의 이마에 맞아 피가 나기도 했다. 이른 아침 국밥집 소동으로 결국 경찰까지 출동했다.

부산진경찰서는 28일 A양과 B씨를 폭행과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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