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해운업종 충당금 부담 크지 않다”-유진투자증권

입력 2016-04-2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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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27일 해운업종 구조조정에 따른 은행의 충당금 증가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상선에 이어 한진해운도 산업은행에 조건부 자율협약을 신청했다”며 “이에 따라 구조조정에 따른 은행의 충당금 증가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한진해운에 대한 상장은행 대출규모는 2200억원에 불과하고(요주의 10% 적용시 충당금적립 220억원), 올해 1분기 실적에 충당금을 선반영한 것으로 파악돼 향후 추가 충당금 부담도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현대상선 관련 충당금도 이미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실적에 대부분 선반영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기준 국내은행 NPL(부실채권) 비율은 1.80%로 전년동기 1.55% 대비 상승했고 해외대비(3Q15 기준 미국 1.60%, 일본 1.53%)로도 높은 편”이라며 “하지만 실제 특수은행 등을 제외한 상장은행 평균 NPL 비율은 1.20%로 매우 양호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기업구조조정은 매년 반복되는 이슈로 은행의 대손충당금전입은 이미 2014년부터 하향안정화된 상황”이라며 “시장에서 예견치 못한 기업ㆍ업종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면 구조조정이 지난 2009년 이후 지속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충당금이 큰 폭으로 증가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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