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수 병, 이동족 겨냥 '훌쭉해져'

입력 2007-07-0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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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새롭게 출시되는 음료수 병의 손잡이 부분이 ‘홀쭉하고 날씬’해 졌다.

음료업계에 따르면 이동족이 새로운 블루슈머로 부각되면서 이들을 겨냥, 음료수 병의 손잡이 부분을 홀쭉하게 제작해 출시하고 있다. 올해 초 통계청이 발표한 ‘2004년 생활시간조사’에 의하면 ‘5년 전보다 하루 평균 이동시간이 5분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동족을 겨냥해 제품 용기의 디자인을 새롭게 변화시킨 것이다.

이 때문에 음료업체들은 올해 들어 손잡이 부분을 슬림하게 만든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한국 코카콜라는 지난 3월, 30년 만에 콜라 페트병을 특화시켜 손에 들기 쉬운 ‘어고 그립’을 출시했다. 단순히 손잡이 부분을 슬림화하기 보다는 인체공학적인 디자인과 잡는 부위의 촉감을 향상시킨 엠보싱 도트로 휴대의 간편성을 극대화했다.

이 외에도 같은 달에 출시된 코카콜라 브랜드 ‘맑은 하루 녹차’와 4월에 출시된 동아오츠카 ‘두번째 우려낸 녹차만 담았습니다’, ‘블랙빈 테라티’, 5월에는 롯데칠성 ‘지리산이 키운 생녹차’가 휴대성과 편리성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출시됐다. 또한,‘오늘의 차’캔 제품 역시 손잡이 부분을 잡기 편리하게 만들었다.

가장 최근에는 GS25가 음료 PB제품으로 선보인 ‘차마시는 뜰’ 역시 슬림한 디자인으로 이에 가세했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최근에 출시된 제품들은 용량은 다소 줄이면서 손잡이 부분을 날씬하게 제작함으로써 여성들이나 이동족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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