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크가 텅 빈다" 휴일·연장근무 폐지 결정…현대중공업 긴급담화

입력 2016-04-26 12:04 수정 2016-04-26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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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빈 도크 현실화 우려, 휴일ㆍ연장 근무 폐지 결정"

현대중공업그룹 조선관련 5개 계열사 대표가 향후 일감부족에 대한 우려와 비용절감 방안 등을 골자로 한 긴급담화문을 발표했다.

최길선·권오갑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강환구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 윤문균 현대삼호중공업 대표이사, 김재훈 힘스 대표이사, 이홍기 현대E&T 대표이사 등은 25일 "10분기 만에 흑자 달성했지만, 외부 경영환경 요인 컸다"며 "기뻐하기보단 일감이 점점 없어지고 있는 더 큰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5월 1일부터 주말과 공휴일 등 휴일근무 폐지하고, 앞으로도 고정 연장근로 폐지, 안식월 휴가, 샌드위치 휴가 등을 통한 연월차 촉진 제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한 "올해 선박수주는 5척밖에 못했고, 해양플랜트 역시 2014년 11월 이후 수주를 못했다"며 "일감이 줄어들기 시작했고, 도크가 비는 것이 현실화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일감확보를 위해 중국 조선소와 경쟁해야 하며 가격, 품질, 납기 등에서 이기지 못한다면, 우리 일자리는 없어질 수 있다"고 현실을 냉정히 분석했다.

끝으로 5개사 대표들은 "절박한 심정으로 이 글을 드리며,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각오로 회사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회사가 정상궤도로 회복되면, 고통분담에 동참하신 임직원분들께 보상을 할 것"이라며 회사 정상화 노력에 적극적인 협력과 동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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