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은 청춘” 시니어 밴드 ‘바야흐로’ ‘실버그래스’ 데뷔

입력 2016-04-25 11:18 수정 2016-04-2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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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시니어 음악인 경연 ‘노년반격’ 통해

치열한 경연을 통과해 데뷔의 기회를 잡은 시니어 그룹 두 팀의 음원이 발표된다. 비록 나 <슈퍼스타 K>와 같은 이름난 경연은 아니지만, 당당하게 경쟁을 물리치고 정식 데뷔를 할 기회를 잡았다.

노년반격(老年反擊). 시니어 입장에선 좀 언짢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다소 발칙하기도 한, 아니 내가 아직 살아있음을 보여주고픈 의욕을 불러일으킬 것 같은 이름의 행사가 얼마 전 진행됐다. 노년 반격은 ‘나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아마추어 시니어 음악인을 발굴해 육성하기 위한 행사로, 전국 55세 이상의 시니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서울 우리 마포복지관과 제약사 한국에자이가 공동 주최하고 신노년연합과 한국음악발전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가 공동 후원했는데, 1차 사전 심사를 거친 7팀이 2차 오디션에 선발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그 과정을 거쳐 최종 선발된 두 팀, ‘바야흐로’와 ‘실버그래스’가 오는 27일 디지털 싱글앨범 ‘노년반격’을 발표한다.

▲시니어밴드 바야흐로(나우프로젝트)
▲시니어밴드 바야흐로(나우프로젝트)

바야흐로는 김철모(어쿠스틱 기타), 진효근(색소폰)으로 구성된 팀으로 김철모의 자작곡 ‘이 나이쯤에’를 발표한다. ‘이 나이쯤에’는 은퇴 즈음에 느끼는 인생과 사랑에 대한 노래로, 담담한 어조의 보컬과 팝적인 감성의 색소폰 연주가 어우러져 소박하지만 세련된 느낌으로 완성된 포크록 곡이다.

노년반격의 또 다른 팀인 실버그래스는 컨트리의 한 장르인 블루그래스를 연주, 노래하는 밴드다. 실버그래스는 김구(만돌린), 김원섭(콘트라베이스), 이웅일(어쿠스틱 기타), 임영란(밴조), 장광천(어쿠스틱 기타)으로 이루어져 있다. 노년반격 앨범에 수록된 ‘첫 번째 가출’은 노년반격 프로듀서인 이한철이 작곡한 블루그래스 곡으로, 공동 창작 워크숍을 통해서 시니어 멤버들이 직접 가사를 붙였다.

가사 내용은 시니어들의 어린 시절 추억을 그대로 담고 있다. 강냉이 장수를 보고 사달라고 조르다 부모님께 혼나 장난스러운 가출을 한 주인공이 결국 아버지에게 ‘아프지 않은’ 매를 맞는다는 내용이다. 멤버들은 노래를 작사하는 과정이 서로의 추억담을 꺼내놓는 작업 같지 않은 작업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편곡은 국내 컨트리 밴드 ‘컨트리공방’의 장현호가 맡았다.

▲시니어밴드 실버그래스(나우 프로젝트)
▲시니어밴드 실버그래스(나우 프로젝트)

‘괜찮아, 잘 될거야’라는 노랫말로 잘 알려진 가수 이한철은 2015년부터 한국에자이와 나우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하고 있다.

나우 프로젝트는 공동 음악 창작 과정을 통해 2015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팀을 이뤄 장애인식개선을 위해 ‘가까이’라는 노래를 만든 것에 이어, 2016년에는 시니어들과 함께 노래를 만들면서 새로운 시니어 모델상을 제시하고 있다.

두 팀은 음원 발표와 더불어 오는5월4일 홍대 웨스트브릿지에서 공연을 진행 할 계획이다. 예매는 부루다콘서트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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