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경쟁력은 기업] 현대모비스, 전장서 모듈까지… 車부품 산업 혁신 주도

입력 2016-04-2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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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아산모듈공장은 현대자동차의 핵심모듈을 생산하는 메카로 불린다. 사진제공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아산모듈공장은 현대자동차의 핵심모듈을 생산하는 메카로 불린다. 사진제공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자동차부품 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2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미래 기술 개발을 선도하며 전장(電裝)부품, 모듈화, 해외 고부가가치 부품 공급 등 자동차부품 산업에서 주요 3가지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모비스의 모듈사업 부문은 유수의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에 모듈사업이 전체 매출 구조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모듈은 조립하기 쉽게 만든 부품 덩어리로 과거에는 완성차 공장에서 모든 부품을 일일이 조립해 차를 만들었지만, 1990년대 대규모 공급과잉 사태를 겪으면서 부품 업체는 모듈을 만들고 완성차 업체는 이를 조립하는 식으로 역할이 나뉘었다. 부품 모듈화는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대세로 자리 잡았다.

현대모비스는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부품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005년 2월 북미법인을 설립한 뒤 미시간주와 오하이오주에 각각 모듈 생산공장을 운영 중이다.

미시간공장은 2010년 5월 모듈 양산을 시작한 이후 매년 생산량이 늘고 있다. 생산 첫해 10만5000대에 불과했던 물량은 2011년 24만6000대, 2014년 36만1000대까지 늘었다. 2013년 지프 랭글러 차종에 적용되는 컴플리트 섀시 모듈의 누적 생산대수도 100만대를 돌파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전장사업에서 글로벌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엔진을 제어하는 중앙 제어 부문을 비롯해 스마트키, 시속 20㎞를 넘어서면 자동으로 문이 잠기는 록(lock) 장치 등이 흔히 볼 수 있는 전장부품이다. 현대모비스는 전장 부문을 강화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적극적으로 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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