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고려항공 평양→방콕 노선 중단…태국 '입국금지' 초강수

입력 2016-04-23 22: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평양-방콕 노선을 운항해온 북한 고려항공이 태국정부의 입국불허 조치에 따라 내주 운항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위는 고려항공 기내식, 아래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선수단을 태우고 인천공항에 착륙 중인 고려항공 여객기. (뉴시스 / 고려항공 SNS)
▲평양-방콕 노선을 운항해온 북한 고려항공이 태국정부의 입국불허 조치에 따라 내주 운항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위는 고려항공 기내식, 아래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선수단을 태우고 인천공항에 착륙 중인 고려항공 여객기. (뉴시스 / 고려항공 SNS)

북한 고려항공이 중국 선양을 경유하는 평양-방콕 노선의 운항을 이달 중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안에 따라 태국 정부가 강도높은 '입국 불허' 결정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일본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태국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안을 승인하고 북한 항공기 입항 불허를 검토한 끝에 입국 불허 결정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관련보도에 따르면 고려항공의 평양-방콕 노선은 내주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고려항공은 오는 27일 방콕 수완나품 공항을 출발해 중국 선양을 거쳐 평양으로 되돌아가는 항공편을 끝으로 운항을 무기한 중단할 예정이다.

고려항공의 방콕노선 운항 중단은 태국 정부가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북한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담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승인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앞서 태국 정부는 지난 19일 각료회의를 열어 안보리 결의를 승인하고, 각 부처와 산하단체 등에 새로운 대북제재를 숙지할 것을 지시했다. 당시 정부 대변인은 북한에 투자한 개인 회사는 물론, 북한이 운영하는 항공기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 몇 년간 방콕 노선을 운행하지 않았던 고려항공은 지난 1월 태국 당국의 허가를 받아 중국 선양을 경유하는 평양-방콕 노선을 주 1회(매주 수요일) 운행해왔다. 방콕행 고려항공의 주요 고객은 태국을 여행하는 중국인이며, 사업 관계로 양국을 오가는 태국인과 북한인들도 섞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2024 추석 인사말 고민 끝…추석 안부문자 문구 총정리
  • 2024 추석 TV 특선영화(17일)…OCN '올빼미'·'공조2'·'패스트 라이브즈' 등
  • 한국프로야구, 출범 후 첫 ‘천만’ 관중 달성
  • 윤석열 대통령 “이산가족,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
  • 트럼프 인근서 또 총격...AK소총 겨눈 ‘암살미수’ 용의자 체포
  • “자정 직전에 몰려와요” 연휴 앞두고 쏟아지는 ‘올빼미 공시’ 주의하세요
  • 추석 연휴 무료 개방하는 공공주차장은?…'공유누리' 확인하세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969,000
    • -0.65%
    • 이더리움
    • 3,106,000
    • -0.93%
    • 비트코인 캐시
    • 423,200
    • -0.52%
    • 리플
    • 787
    • +1.94%
    • 솔라나
    • 178,100
    • +0.17%
    • 에이다
    • 450
    • -0.66%
    • 이오스
    • 639
    • -1.08%
    • 트론
    • 201
    • +0.5%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850
    • +0.56%
    • 체인링크
    • 14,270
    • -1.72%
    • 샌드박스
    • 331
    • -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