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콘, 국내 유일 4개 제네릭 보유 바이오ㆍ제약사 인수

입력 2016-04-21 11:52 수정 2016-04-2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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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장비 전문기업 텔콘이 국내 유일 4개 제네릭을 보유한 바이오 제약사 셀티스팜을 인수했다.

특히 이번 인수한 셀티스팜은 11월부터는 치매치료제 글리아티린을 액제 제형 변경한 최초의 액상형 치매치료제를 연 매출 200억원을 목표로 생산해 대형병원 및 CMO 공급을 진행할 예정이다.

21일 텔콘에 따르면 사업다각화 및 신규사업 진출을 위해 국내 제약회사 셀티스팜 주식 9만8000주(지분 70.0%)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취득 금액은 70억원으로 이는 자기자본대비 15.9%에 해당한다. 향후 50~100억원의 3자배정 유증을 통해 지분율을 90% 이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셀티스팜은 지난 2009년 설립된 의약품 제조업 및 의약품 원료 기업으로 2014년 충북 충주시에 90억원을 투자해 약 2000평 부지에 1000평 규모의 최신식 KGMP공장을 준공해 현재 40여 품목의 품목허가를 보유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노바티스 카디옥산주액의 국내 유일 제네릭인 카디옥산주(매출 목표 연 100억 원/항암요법에 따른 심장독성예방주사액), 국내유일 간질환 치료제 제네릭인 리스토액(매출 목표 연 100억원/기능무력증 보조치료제), 헤파겔액(매출 목표 연 40억원/간질환 치료제), 간경변 저알부민 혈증 개선제인 리바맥스액(매출 목표 연 35억원) 등이 있다.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국내 주요 대형 병원을 대상으로 공급 중 또는 공급 예정에 있다.

셀티스팜 관계자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이루어져 지난해 대비 약 150억원의 매출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며 “향후 5년내 250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셀티스팜은 현재 제네릭 및 바이오시밀러 제품 생산뿐 아니라 라이센스 인/아웃 및 제품 파이프라인 구축에 필요 기반인 의약품 연구개발 및 제조 공정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또 국내 200여개 제약사 중 액제 생산이 가능한 곳은 10여군데 정도에 불과해 향후 바이오 의약품 CMO 및 자체브랜드 사업 확대가 수월 할 것으로 기대된다.

텔콘 관계자는 “바이오 분야 전문가인 김정민 박사를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미국 신약개발 진단 바이오기업들과 인수 및 전략적 투자 제휴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셀티스팜 인수가 바이오 제약 사업의 첫 신호탄이 되어 조만간 R&D 역량강화 등을 위한 신약개발, 바이오시밀러, 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 구축 및 진단사업 등 국내외 다양한 사업으로 이어져 조만간 바이오 제약회사로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텔콘은 셀티스팜을 중심으로 미국에서 약값 논란으로 뜨거웠던 특수 제네릭의약품의 미국 판매를 위한 제네릭의약품 생산 및 판매를 준비하기 위해 FDA 기준에 적합한 cGMP 인증을 2017년 상반기 내 획득을 목표로 관련 인재 영입과 QA(품질보증)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특수 제네릭의약품 생산을 통해 미국 및 EU시장 진출과 유망 개량신약에 대한 글로벌 제약회사들과의 협력을 추가로 진행해 대규모 매출 증가를 이룰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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