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김종인 합의 추대…“제1당 만들어준 특수 상황 고려”

입력 2016-04-21 12: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는 21일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의 합의추대에 대해 “완전히 버릴 카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 ‘한수진의 전망대’ 인터뷰에서 “이제는 이런 논쟁이 잠재워질 수 있도록 건설적인 방향의 생각을 하면 좋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우리 당이 경쟁구도를 원칙으로 하고 있고 합의추대라는 게 이례적이긴 하지만 야당을 제1당으로 만들어준 역사 최초”라며 “그런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서 논의하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김 대표가) 비대위에서도 ‘이런 게 부담스럽다’ 라고 이야기했다” 며 “본인은 한 번도 합의 추대해 달라고 얘기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문제가 공연히 김 대표를 흔드는 방식으로 진행되어서도 안 될 것이고 종전처럼 계파 간의 이견 표출로 당이 자꾸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안 좋을 것”이라고 당 화합을 주문했다.

이어 “무엇인가 빨리 결정하면 좋겠다”라며 “문재인 전 대표와 김 대표의 전략적 공조라든가 하는 것이 큰 승리를 가져오게 하지 않았느냐. 문 전 대표의 생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문 전 대표의 정치적 결단이 받아들여지든 안 받아들여지는 김 대표를 모셔온 분 아닌가”라며 “그것(합의추대 논쟁)에 대한 정치적 의사결정에 화두를 끌어내 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당의 체질이나 권력 구조도 중요하지만 지금 아주 특단의 사정”이라며 “논쟁을 좀 줄이고 국민이 총선에서 특별히 보여준 그런 의지를 우리가 실현해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5,027,000
    • +1.27%
    • 이더리움
    • 3,147,000
    • +0.67%
    • 비트코인 캐시
    • 420,900
    • +2.06%
    • 리플
    • 723
    • +0.42%
    • 솔라나
    • 175,900
    • -0.79%
    • 에이다
    • 463
    • +0.43%
    • 이오스
    • 653
    • +2.67%
    • 트론
    • 209
    • +1.46%
    • 스텔라루멘
    • 125
    • +3.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750
    • +1.42%
    • 체인링크
    • 14,300
    • +2.44%
    • 샌드박스
    • 339
    • +2.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