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KB금융지주의 현대증권 인수는 KB국민은행 신용등급에 영향無"

입력 2016-04-19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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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인 신용평가사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 신용평가사업부는 19일 KB국민은행의 모그룹인 KB금융지주의 현대증권 지분 22.56% 인수가 KB국민은행의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S&P는 "KB금융지주와 비교해 현대증권의 규모가 작아 이번 인수가 동 그룹의 사업 및 재무 측면에서 그룹신용도(Group Credit Profile)에 큰 변화를 가져오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지분 인수는 현재 감독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KB금융지주는 지난 4월 12일 현대증권 지분 22.56%를 대주주들로부터 약1.25조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최종인수가격은 향후 실사를 거쳐 확정된다.

S&P는 이번 인수가 KB국민은행과 KB금융지주의 자본적정성에 다소 부담이 되겠지만 양사의 S&P 산정 위험조정자본(Risk-adjusted Capital) 비율은 적정한(adequate)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KB국민은행의 2015년말 위험조정자본비율은 약 8%로 추정되며, 자체신용도(stand-alone credit profile) 하향조건인 7% 를 상회하고 있다. 현대증권의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를 고려할 때, 자본적정성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또한 S&P는 KB금융지주가 이미 동종업체인 KB투자증권을 보유하고 있어 현대증권과 전산통합 등으로 인한 비용부담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중기적으로 수익성 다변화를 비롯해 KB금융지주 계열사간 교차판매와 같은 긍정적인 효과도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도 평가했다.

이 밖에 S&P는 KB금융지주가 두 번의 인수를 통해 핵심 비은행 금융사업 내 입지를 강화하게 되었기 때문에, 향후 공격적으로 추가 인수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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