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전장사업 속도내는 삼성전자, 자율주행 R&D 인력 채용

입력 2016-04-12 20: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종합기술원, 이달 20일까지 ‘자율주행’ 연구직 경력사원 모집

삼성전자가 자동차 전자장비사업(전장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율주행 관련 연구·개발(R&D) 인력 확보에 나서는 등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한 차 전장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12일 삼성그룹 채용공고 홈페이지에 따르면 삼성종합기술원은 이달 11일부터 20일까지 ‘자율주행’ 연구직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모집직무는 △자율 주행 △컴퓨터 비전 △인간의 뇌를 모사하는 뉴로모픽·모바일 프로세서 △광학·생체신호 분석 등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전사 조직에 ‘전장사업팀’을 신설, 자동차 전장사업을 공식화했다. 단기간 내 전장사업 역량 확보를 위해 초기에는 인포테인먼트와 자율주행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향후 계열사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자율주행은 글로벌 자동차 업계뿐 아니라 구글과 애플 등 IT 업계의 화두다.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글로벌 자율주행차 판매 규모는 2025년 23만대에서 2035년 1180만대로 급증할 전망이다. 자율주행차는 카메라 등 주행환경 인식장치와 GPS(위치정보시스템)와 같은 자동항법장치를 기반으로 조향·변속·가속·제동을 스스로 제어, 목적지까지 주행할 수 있는 차량이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등 성장한계에 다다른 기존 사업을 보완할 새 먹거리로 자동차 전장사업을 택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메모리반도체 업체 처음으로 독일 완성차 업체 아우디의 PSCP(Progressive SemiConductor Program)에 참여하기로 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 PC, 서버 시장은 물론 자동차 시장까지 삼성 반도체 사업영역이 확장된 것이다.

나아가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등 삼성 부품 계열사 역시 모바일·PC 등 전자 분야를 넘어서 자동차 업계로 사업 기반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해 10월 케미칼 사업 부문을 매각하며 전기차 배터리 기업으로 거듭났다. 삼성SDI는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향후 5년간 총 2조원 이상을 투자, 전사 역량을 배터리에 집중해 2020년에는 세계 톱 수준을 달성할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차량용 MLCC(적층세라믹콘덴서)를 중심으로 차량용 카메라모듈 및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 차량용 통신모듈 등 전장부품 시장 공략을 시작했고, 삼성디스플레이도 차량용 디스플레이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쯔양 대리인으로 유튜브 방송 출연!" 쯔양 사건 홍보한 법률대리인
  • 방탄소년단 진, 올림픽 성화 들고 루브르 박물관 지난다…첫 번째 봉송 주자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223,000
    • +1.28%
    • 이더리움
    • 4,433,000
    • +0.96%
    • 비트코인 캐시
    • 529,000
    • +3.93%
    • 리플
    • 780
    • +18.36%
    • 솔라나
    • 195,900
    • +0.41%
    • 에이다
    • 620
    • +5.98%
    • 이오스
    • 766
    • +4.36%
    • 트론
    • 199
    • +3.11%
    • 스텔라루멘
    • 147
    • +14.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350
    • +0.73%
    • 체인링크
    • 18,290
    • +2.24%
    • 샌드박스
    • 446
    • +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