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 데일리메일도 야후에 ‘군침’

입력 2016-04-11 10: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캘리포니아 서니베일에 있는 야후 본사 전경. 사진=AP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 서니베일에 있는 야후 본사 전경. 사진=AP뉴시스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데일리메일이 미국 이동통신업체 버라이존커뮤니케이션스에 이어 야후 인수전에 새로운 협상자로 부상하게 됐다고 10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데일리메일의 모회사인 데일리메일&제너럴리스트가 야후 인수 제안과 관련해 몇몇 사모펀드와 접촉 중이다. 데일리메일 측은 야후의 뉴스와 미디어 사업부분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후의 뉴스 사업부 인수는 데일리메일이 미국에서 존재감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40개 기업이 야후 인수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야후는 이중 버라이존과 IAC/인터랙티브코프와 CBS 등과 인수제안과 관련해 회동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인수·합병(M&A) 전문가들은 40개사 중 현재까지 버라이존이 우선협상자가 될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야후는 오는 18일까지 사전 인수 제안을 받을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WSJ는 데일리메일이 인수전에 참여하게 될 경우 크게 두 가지 시나리오를 생각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는 데일리메일과 손잡은 사모펀드가 야후 웹 사업 전반을 인수하고, 데일리메일이 뉴스와 미디어 등 부분 인수하는 방안이다. 뉴스와 미디어 부문에는 야후파이낸스, 야후스포츠 플러스, 야후 뉴스 등이 있으며 동영상 사업부도 있다. 또 다른 시나리오는 사모펀드가 야후 웹 사업 부문을 인수하고 야후의 미디어 부문과 데일리메일닷컴과 엘리트데일리 등 데일리메일의 온라인 사업부과 합병, 새로운 합병회사 운영은 데일리메일이 맡는 식이다.

한편 야후 외에도 시사주간지 타임이 사모펀드 TPG와 KKR와 접촉하는 등 야후 인수전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도 야후 인수와 관련해 사모펀드와 접촉 중이다. 구글도 인수를 검토하고 있으나 일부 소식통에 따르면 인수 제안을 진척시킬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판단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에 한국시리즈 2연승' KIA, 우승 확률 90%…김도영, KS 첫 홈런 '쾅'
  • “출국 전 빼빼로 사러 왔어요” 롯데마트 서울역에 외국인 인산인해 [르포]
  • "따로, 또 같이"…활동반경 넓힌 블랙핑크, 다음 챕터는? [이슈크래커]
  • ‘7층에 갇힌’ 삼성전자 임원들, 하반기 자사주 10만주 매수
  • 미 국방장관 "북한 병력 러시아에 있다는 증거 있다"
  • "돈 빌릴 곳 없나요" 여기 저기 퇴짜맞은 저신용자, 급전창구로
  • 단독 “루카셴코, 방북 가능성 커져”...북한, 친러 벨라루스와도 협력 강화
  • 산업용 전기요금 10% 인상, 삼성전자 3500억 더 낸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0.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218,000
    • -1.39%
    • 이더리움
    • 3,463,000
    • -3.97%
    • 비트코인 캐시
    • 474,300
    • -3.26%
    • 리플
    • 720
    • -1.77%
    • 솔라나
    • 230,200
    • -0.09%
    • 에이다
    • 481
    • -3.22%
    • 이오스
    • 646
    • -3.15%
    • 트론
    • 221
    • +0.45%
    • 스텔라루멘
    • 130
    • -1.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050
    • -3.03%
    • 체인링크
    • 15,570
    • -5.81%
    • 샌드박스
    • 364
    • -2.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