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약보합, 외인 선물매매연동..‘레벨부담에 방향성확신 없어’

입력 2016-04-07 16:01 수정 2016-04-0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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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장 계속..유 부총리 경제 긍정판단 일부 영향..모멘텀 출현전까지 약보합속 레인지

채권시장이 이틀연속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일드커브는 스티프닝됐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매에 연동하는 분위기였다.

전반적으론 지루한 장 분위기를 이어갔다. 개장초엔 밤사이 미국채 금리 상승을 반영해 소폭 약세로 출발했었다. 장마감 무렵 유일호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우리경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일부 영향을 주기도 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금리레벨에 대한 부담감에 향후 방향성에 대한 확신도 없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총선을 앞두고 양적완화에 대한 이런저런 뉴스가 쏟아졌지만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모멘텀이 출현하기 전까지는 약보합 흐름 속 레인지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
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1년물은 1.4bp 상승한 1.490%를, 통안2년물은 0.5bp 상승해 1.470%를 기록했다. 국고3년 15-7이 0.7bp 오른 1.467%를, 16-2가 1bp 올라 1.477%를 보였다. 국고5년 15-9도 1.5bp 오르며 1.565%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국고10년 15-8과 16-3도 1.5bp씩 상승해 각각 1.802%와 1.805%를 나타냈다. 국고20년 15-6과 국고30년 16-1 또한 1bp 올라 1.885%와 1.920%를 보였다. 국고10년 물가채 15-5는 0.1bp 오른 1.161%를 기록했다.

국고3년물과 한국은행 기준금리(1.50%)간 역전폭은 0.9bp 좁혀진 -3.3bp를 기록했다. 국고3년물과 통안1년물간 역전폭은 0.2bp 확대된 -2.3bp를 보였다. 10-3년 스프레드는 0.6bp 확대된 33.5bp를 나타냈다. 국고10년물과 물가채간 스프레드인 BEI는 1.9bp 상승한 64.1bp를 보였다.

장외채권시장에서는 사모가 150억원 순매도했다(거래대금 기준). 반면 기금공제가 8510억원 순매수로 대응했다. 투신이 5940억원, 은행이 2690억원, 종신금이 1720억원, 외국인이 1300억원 순매수했다.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
6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5틱 하락한 110.28을 기록했다. 장중고점은 110.34, 저점은 110.26이었다. 장중변동폭은 8틱을 기록했다.

미결제는 31만4709계약으로 지난달 11일 32만6929계약 이후 한달만 최대치를 지속했다. 거래량도 10만9317계약으로 4거래일만에 10만계약대를 회복했다. 회전율은 0.35회를 보였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838게약 순매도해 사흘째 매도세를 지속했다. 금융투자도 787계약 순매도해 이틀연속 매도했다. 반면 보험이 1151계약 순매수해 나흘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6월만기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보다 18틱 떨어진 129.18로 거래를 마쳤다. 마감가가 장중 최저가인 가운데 장중고점은 129.48이었다. 장중변동폭은 30틱을 보였다.

미결제는 119계약 감소한 9만1013계약을 기록 사흘연속 역대최대치 행진을 끝냈다. 거래량은 5662계약 증가한 5만2177계약을 보였다. 회전율은 0.57회를 나타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877계약 순매도해 나흘만에 매도전환했다. 보험이 811계약, 은행이 744계약 순매도했다. 반면 금융투자는 2536계약 순매수해 5거래일만에 매수세로 돌아섰다. 이는 또 지난달 23일 4659계약 순매수이후 일별 최대 순매수다.

현선물 이론가는 3선이 고평 4틱, 10선이 저평 1틱을 기록했다.

▲국채선물 일중 차트, 위는 3년 선물 아래는 10년 선물(삼성선물)
▲국채선물 일중 차트, 위는 3년 선물 아래는 10년 선물(삼성선물)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지루한 장이 계속되고 있다. 밤사이 미국채 금리 상승을 반영해 소폭 약세로 출발한 가운데 큰 변동이 없었다. 외국인이 선물매도를 줄이자 보합권으로 돌아서기도 했다. 다만 장후반 유일호 부총리의 긍정적 경기멘트와 외인의 선물매도로 다시 약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금리레벨에 대한 부담으로 매수세가 다소 위축되는 모습이다. 약보합 국면은 좀 더 이어질 것 같다”고 예측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도 “장중 특별한 재료 없이 외국인의 선물 매매동향에 연동했다. 10년선물의 경우 외인이 추가 매도하면서 장중 최저가로 마감했다”며 “외인 수급에 의해 주도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직은 이벤트들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장중 양적완화에 대한 공약이 뉴스로 나오긴 했지만 장이 흔들리지는 않았다. 확실한 재료가 나오기 전까지 방향을 잡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레벨부담도 있지만 (상승과 하락) 어느 쪽도 확신을 갖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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