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마케팅 No…펀 마케팅!

입력 2016-04-06 10: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마트, 샐러드 집게·샌드위치 모양 수세미…인터파크, BJ가 1박2일 생중계 여행 소개

▲이마트는 지난달부터 서울 성수, 은평 등 21개 주요 점포와 이마트몰에서 미국의 유명 쇼핑몰인 ‘프레드앤프렌즈’의 다양한 상품을 내놓았다. 사진제공 이마트
▲이마트는 지난달부터 서울 성수, 은평 등 21개 주요 점포와 이마트몰에서 미국의 유명 쇼핑몰인 ‘프레드앤프렌즈’의 다양한 상품을 내놓았다. 사진제공 이마트

유통업계가 ‘펀(Fun) 마케팅’에 푹 빠졌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소비 트렌드가 가치 중심으로 변하고 재미를 추구하는 사회 풍토가 조성되면서 유통업체들이 앞다퉈 펀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펀 마케팅의 효과도 높다. 유통업체들은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SNS 등 온라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유희 요소를 가미한 아이템 등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이마트는 펀 요소가 담긴 생활용품을 해외 소싱해 차별화에 나섰다. SNS 상에서 유머와 아이디어 코드로 관심을 높이고 있는 미국 쇼핑몰 ‘프레드앤프렌즈’의 주요 상품을 대량 직수입한 것이다. 오징어 모양을 하고 있는 샐러드 집게나 겉면에 손가락 뼈가 그려진 고무장갑, 샌드위치 모양의 수세미 등이 대표적 예로, 지난달 말부터 서울 성수, 은평 등 21개 주요 점포와 이마트몰에서 선보이고 있다.

▲
인터파크투어는 아프리카 TV와 손잡고 인기 BJ 4명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펀 방송을 선보였다.
사진제공 인터파크투어
▲ 인터파크투어는 아프리카 TV와 손잡고 인기 BJ 4명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펀 방송을 선보였다. 사진제공 인터파크투어

유비쿼터스 등 미디어 환경 변화를 접목한 펀 마케팅도 등장했다. 인터파크투어는 개인 미디어 플랫폼 아프리카TV와 손잡고 여행방송을 선보이고 있다. 시청자와 실시간 소통으로 펀 마케팅의 요소인 소비자 참여도를 배가시켰다. 로이조, 디바제시카 등 아프리카TV 인기 BJ들이 인터파크투어 국내 숙박앱 ‘체크인나우’를 활용해 여행 계획부터 실제 1박 2일까지 일정을 생중계하며 여행 정보와 앱의 장점 등을 소개한다.

G마켓 또한 펀 마케팅의 유머 요소를 적절하게 살려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했다. 트위터 등 공식 SNS 계정을 운영하면서 재치 있는 짧은 문구로 2030 세대 소비자의 사이트 유입을 높이고 있다.

G마켓 관계자는 “기업이 갖는 진지함과 채널이 갖는 유머성을 동시에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부정적인 어조로 유머를 유발하는 것은 지양하며, 너무 가벼워 보이지 않는 뉘앙스를 유지하는 등 진지함과 유머의 경계선을 아슬아슬하게 넘나든다”고 밝혔다.

G마켓 측은 또 이용객 분석 데이터를 통해 트위터의 10대, 20대 이용률이 늘고 있다고 판단하고, 트위터에 10~20대 타깃의 유행 말투와 유머 코드를 많이 녹이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현대홈쇼핑은 5일 아프리카TV 인기 BJ 갓형욱, 양수빈을 앞세워 ‘먹방 대결’ 콘셉트의 홈쇼핑 방송을 선보였다. ‘BBQ 뼈없는 닭발’과 ‘목우촌 석쇠불고기’ 등 상품을 시식하고 판매하는 동시에 펀 콘텐츠로 이목을 끌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809,000
    • +4.03%
    • 이더리움
    • 3,204,000
    • +1.68%
    • 비트코인 캐시
    • 436,500
    • +4.68%
    • 리플
    • 733
    • +1.95%
    • 솔라나
    • 182,600
    • +2.64%
    • 에이다
    • 467
    • +1.08%
    • 이오스
    • 672
    • +3.07%
    • 트론
    • 209
    • +0.97%
    • 스텔라루멘
    • 127
    • +3.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700
    • +3.04%
    • 체인링크
    • 14,400
    • +2.2%
    • 샌드박스
    • 346
    • +3.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