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 본 선거] 권성동 “의석수 과반에 미달할 것… 엄살이면 얼마나 좋겠나”

입력 2016-04-0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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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장은 5일 4.13 총선 판세 전망과 관련, “전국적으로 과반수에 훨씬 미달하는 의석수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권 본부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유선전화로만 실시한 1차 여론조사에서는 과반수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 보았으나 유무선 전화로 실시한 2차 여론조사 결과 저희 당에 대한 핵심 지지층들의 이탈이 심각하고 또 투표장에 가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젊은층이 많이 쓰는 무선전화가 포함된 2차 여론조사는 그들의 의사를 조금 더 확실히 알게 해준 것이다”며 “핵심지지층인 50~60대 유권자에게 투표장에 가지 않겠다는 의사를 확인했기 때문에 전날 급히 심야 대책회의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같은 전망이 180석을 노리는 여당의 엄살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엄살이면 얼마나 좋겠는가”라며 “여러 가지 결과를 종합해 분석한 결과 과반 확보가 어렵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의 취약지역인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당 지지율도 낮고 그 다음에 박빙 열세지역이 많아서 어렵다”며 “부산 서부지역이나 경남 일부지역, 즉 낙동강 벨트에서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낙동강 벨트는 공업지구, 공단지구다 보니 젊은층이 많이 거주하게 돼 그들의 표심이 작용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 본부장은 “더민주는 호남에서 고전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수도권에서 지금 많은 의석수를 차지할 것으로 보여서 저희들이 보기엔 120석 정도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또 “국민의당은 호남지역에서 지금 선전하고 있고, 또 당 지지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걸로 봐서 한 30~40석 차지하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다”고 예측했다.

그는 이 같은 부진에 대해 공천파동과 대통령 사진 논란을 들었다. 그러면서 향후 대응전략으로 △진솔한 대국민사과 △개혁의 당위성 호소 △전통 지지층 회복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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