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미스터 피자 회장…경비원 폭행 논란으로 입건

입력 2016-04-04 07: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명 외식업체 경영인이 최근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 식당이 입점한 건물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폭행)로 외식업체 MPK그룹 정우현(68) 회장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미스터 피자'는 MPK그룹의 대표적인 브랜드다.

경찰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2일 오후 10시 30분께 서울 서대문구의 한 건물에서 이 건물 경비원 황모(58)씨의 뺨을 두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정 회장은 개점을 앞둔 MPK그룹 소유 A식당에서 저녁을 먹은 뒤 건물 밖으로 나가려 했지만, 건물 경비원들이 이미 문을 닫은 상태였다.

이후 황씨가 사과를 하려고 A식당을 찾아가자 정 회장은 화를 내며 그의 뺨 부위를 두 차례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정 회장 측은 "언쟁과 승강이가 있었고, 어깨를 잡아끄는 행동은 있었지만 얼굴을 때리는 등 일방적인 폭행은 없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은 A식당 내부 상황을 담은 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폭행 행위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 회장이 손을 올린 뒤 피해자의 목과 턱 사이를 두 차례 정도 때리는 장면을 확인했다"며 "내일 정 회장에 대한 출석 요구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펜싱 여자 사브르, 사상 첫 단체전 은메달…우크라에 역전패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부작용이 신약으로…반전 성공한 치료제는?
  • 티메프 사태가 부른 이커머스 정산주기 논란…컬리 IPO 빨간불 켜지나
  • 엔데믹 그늘 벗어난 빅파마들…AZ·화이자 방긋, 모더나는 아직
  • SK이노베이션-SK E&S 합병 순항할까…주주가 '변수'
  • 한국 유도, 체급 차 딛고 값진 동메달…독일과 연장전 끝 승리 [파리올림픽]
  • 고3 수시 지원전략 시즌 “수능 없이 ‘인서울’ 가능한 교과·논술전형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800,000
    • -1.12%
    • 이더리움
    • 4,119,000
    • -2.09%
    • 비트코인 캐시
    • 517,500
    • -3.54%
    • 리플
    • 783
    • -0.51%
    • 솔라나
    • 203,000
    • -5.45%
    • 에이다
    • 514
    • +0.78%
    • 이오스
    • 704
    • -4.09%
    • 트론
    • 177
    • +1.14%
    • 스텔라루멘
    • 132
    • -2.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600
    • -1.14%
    • 체인링크
    • 16,530
    • -0.72%
    • 샌드박스
    • 388
    • -2.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