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단칸지수 부진 여파에 급락…닛케이 3.5%↓

입력 2016-04-0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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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는 1일(현지시간) 급락 마감했다. 암울한 제조업 경기 전망이 증시를 끌어내렸다.

이날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3.5% 하락한 1만6164.16으로, 토픽스지수는 3.40% 떨어진 1301.40으로 거래를 각각 마쳤다.

이날 발표된 단칸지수가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 단칸지수는 대형 제조업계의 체감 경기를 나타낸다. 일본은행(BOJ)은 이날 올해 1분기 단칸지수가 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였던 작년 4분기에 기록한 12에서 반 토막이 난 것이다. 이는 또한 블룸버그가 앞서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8도 밑도는 것이다. 단칸지수는 2개 분기 만에 하락한 것으로 지난 2013년 중반 이후 거의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게 됐다.

오쿠무라 요시히로 치바긴자산운용 상무는 “이날 증시는 단칸지수의 영향을 받은 것 같다”면서 “기업의 실적이 정점을 찍은 가운데 이번 회계연도 순익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더욱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전날 파나소닉은 암울한 실적 전망을 내놨다. 회사는 지난달 31일 사업방침 설명회에서 앞으로 2년 안에 매출 10조 엔(약 10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철회했다. 또한 신제품에 대한 지출이 늘어나면서 내년도(2016년 4월~2017년 3월) 영업이익이 이전보다 8.5%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 영향으로 이날 파나소닉 주가는 12.53% 폭락해, 3년래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엔화 강세도 이날 증시에 부담이 됐다. 이날 오후 3시18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29% 하락한 112.24엔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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