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하 레이디스 오픈] 신지애, “버디 기회 많았는데 아쉬워”

입력 2016-03-3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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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가 JLPGA 투어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 1라운드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이투데이DB)
▲신지애가 JLPGA 투어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 1라운드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이투데이DB)

“버디 기회가 많았는데 살리지 못한 게 아쉽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5번째 대회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 가쓰라기(총상금 1억엔ㆍ약 10억원) 1라운드를 공동 3위로 마친 신지애(28ㆍ스리본드)의 말이다.

신지애는 31일 일본 시즈오카현 후쿠로이시의 가쓰라기 골프클럽(파72ㆍ6568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쳐 2타를 줄였다.

경기를 마친 신지애는 아쉬운 얼굴로 기자들 앞에 섰다. 그럴 만도 했다. 전반에만 보기 없이 3타를 줄이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신지애는 “출발이 좋아서 좋은 스코어를 내고 싶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러나 신지애는 “2타를 줄인 것도 만족한다. 이 코스는 기다리는 것도 중요하다. 기회가 오면 반드시 버디로 만들어야 한다”며 다음 라운드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신지애는 4월 1일 열리는 2라운드에서도 하라 에리나, 이지마 아카네(이상 일본)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티오프 시간은 오후 12시 27분 1번홀(파4)이다.

4주 연속 1라운드 선두 기록 달성에 실패한 김하늘(28ㆍ혼마골프)은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 순위는 공동 14위다.

경기를 마친 김하늘은 “오늘 아침엔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플레이하면서 좋아졌다. 내일(4월 1일)도 좋은 플레이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하늘은 2라운드에서 마쓰모리 아야카, 모리타 리카코(이상 일본)와 한 조를 이룬다. 티오프 시간은 오전 11시 51분으로 1번홀 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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