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임ㆍ직원 임금격차 10배 수준

입력 2016-03-31 10:59 수정 2016-03-3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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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대 그룹에 소속된 임원과 직원 간 임금 격차가 10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보다는 격차가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임원과 직원 간 임금 차이가 크다는 지적이다.

31일 재벌닷컴이 자산 상위 10대 그룹 소속 94개 상장사가 공시한 2015회계연도 결산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사외이사와 감사를 제외한 10대그룹의 등기임원 평균 보수는 8억168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원 평균급여 7698만원의 10.6배 수준이다. 2014회계연도의 임원과 직원 간 임금격차가 12.6배인 것을 고려하면 다소 완화된 수치다.

하지만 임원과 직원 간 연봉 간극이 크다는 점에서 더 해소되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이 중 롯데그룹의 등기임원 평균연봉은 7억1654만원으로 직원 연봉 4238만원의 16.9배에 달해 10대 그룹 중에서 연봉 격차가 가장 심했다. 롯데그룹의 직원 연봉은 전년보다 10.7% 늘었지만 연봉 수준은 10대 그룹 중 꼴찌였다.

삼성그룹은 등기임원 연봉이 14억1498만원, 직원 연봉이 8399만원으로 임직원 간 연봉 차이가 16.8배로 조사됐다. LG그룹과 GS그룹은 각각 12.5배, 한진그룹은 12.1배, 현대차그룹은 10.6배 순으로 나왔다.

반면에 SK그룹은 7.7배, 포스코그룹은 6.6배, 한화그룹은 6.3배로 비교적 격차가 크지 않았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등기임원 연봉을 62.9% 삭감한 영향으로 임원과 직원 간 연봉 격차가 4.5배로 낮아져 10대 그룹 중에선 가장 격차가 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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