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플랜텍, 자본금 전액 잠식 사유로 상장폐지

입력 2016-03-31 11:43 수정 2016-03-3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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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플랜텍이 자본금 전액잠식으로 상장폐지된다.

한국거래소는 12월 결산법인 735개의 지난해 사업보고서 제출 완료에 따라 포스코플랜텍이 자본금 전액 잠식을 사유로 상장 폐지된다고 31일 밝혔다. 상장폐지일은 내달 15일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플랜텍은 내달 5일부터 14일까지 정리매매에 들어간다.

앞서 28일 포스코플랜텍은 지난해 1277억원의 영업손실과 349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 연속 적자다. 포스코플랜텍은 포스코가 지난 2010년 성진지오텍을 인수한 뒤 단 한번도 흑자를 내지 못했다.

지난 1월에는 완전자본잠식감사의견 거절 등으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이후 울산 1,2공장 매각을 통해 자금 확보에 나섰으나 모두 실패했다.

한편, 코스피 상장 규정 제 48조에 따르면 최근 사업년도 사업보고서상 자본금이 전액 잠식됐거나 50% 잠식 상태가 2년 연속 지속된 기업은 상장폐지사유가 발생한다.

신규관리종목 지정 업체 4곳도 발표했다. 거래소는 현대상선과 세하, 핫텍이 각각 79.8%, 83.0%, 59.0%의 자본잠식률로 신규관리종목으로 지정했다. 보루네오 가구는 사업보고서 미제출로 관리 종목으로 지정됐다. 단, 내달 11일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보루네오가구는 상장폐지된다.

STX엔진과 STX중공업, 대한전선, 대양금속 등 4개사는 자본잠식률이 50% 미만이 되며 관리종목지정을 해제했다. STX엔진과 STX중공업은 자본잠식을 전액 해소했고, 대한전선과 대양금속은 각각 26.5%, 7.6% 수준까지 자본잠식률을 낮췄다.

이와함께 거래소는 고려개발과 동부제철, 삼부토건 등 3사는 자본잠식 사유 해소를 입증하는 서류를 제출함에 따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또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가 예고된 한국특수형강과 현대페인트는 내달 20일까지 이의신청서를 받아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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