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난 달라, 이그나이트 얼티메이트

입력 2016-03-3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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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너무 좋아서, 몸에 닿는 바람이 제법 따듯해져서, 길가에 핀 꽃들이 너무 예뻐서. 달려야 하는 이유는 너무나 많다. 그저 바라보기만 했을 뿐인데도 심장이 미친 듯이 뛰는 러닝화를 만났을 때도 그렇다. 푸마 이그나이트 얼티메이트 이야기다.

LOOK

먼저 이그나이트 얼티메이트를 구석구석 살펴봤다. 넌 어쩜 이렇게 예쁘니?

첫눈에 반했다는 건 이런 걸까? 이 녀석을 만난 그 순간 사랑에 빠졌다. 화사한 형광 오렌지 컬러가 단숨에 내 마음속으로 들어온다. 만물이 여린 싹을 틔우기 시작하는 지금 딱 신고 싶어지는 고운색이다.

첫눈에 반했다는 건 이런 걸까? 이 녀석을 만난 그 순간 사랑에 빠졌다. 화사한 형광 오렌지 컬러가 단순에 내 마음속으로 들어온다. 만물이 여린 싹을 틔우기 시작하는 지금 신고 싶어지는 고운색이다.

신발 밑창에는 뒤꿈치부터 발가락 부분까지 이어지는 긴 홈이 보인다. 가운데 길게 뻗은 이 홈은 달릴 때 보다 자연스러운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자, 이제 신발 끈을 단단히 조여매고 본격적으로 움직여볼까?

PUT ON

푸마 이그나이트 얼티메이트를 신어봤다. 발에 착 감긴다. 이미 내 발을 알고 있었다는 듯이.

본격적인 운동을 시작하기에 앞서 뻣뻣하게 굳은 근육을 풀어주기로 한다. 메쉬 소재의 갑피 덕에 답답한 느낌 없이 발에 착 감긴다. 발의 굴곡을 따라 유연하게 휘어져서 어떤 스트레칭 동작을 해도 걸리적거리지 않고 내 움직임에 보조를 맞춘다. 마치 맨발인 것처럼 착화감이 좋다.

제자리에서 가볍게 뛰어본다. 이 신발의 쿠셔닝이 뛰어나다는 건 단 한번의 뜀박질로도 단숨에 알아차릴 수 있다. 발을 구를 때마다 튀어 오르는 듯한 탄성이 느껴진다. 뛰어오르고 착지할 때 발이 지면에 닿는 느낌이 가볍고 상쾌하기까지 하다. 이걸 신고 뛰면 하늘까지 뛸 수 있을까? 가끔 쿠셔닝에 집착한 나머지 무게에 소홀한 러닝화를 만나기도 하는데, 푸마의 이그나이트 얼티메이트는 무게와 쿠셔닝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중간 지점을 잘 찾은 듯하다.

RUN RUN RUN

푸마 이그나이트 얼티메이트를 신고 달려보자. 지구 끝까지.

올해 첫 러닝이니 욕심부리지 않고 빠르게 걷는 것으로 시작하기로 한다. 이 신발이 나에게 미치는 영향에 조금 더 집중하기 위해서다. 푸마 이그나이트 얼티메이트의 가장 큰 특징은 푸마의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한 이그나이트 폼으로 쿠셔닝에 집중했다는 것이다. 한층 두꺼워진 미드솔은 발이 지면에 닿을 때 압축되었다가 지면을 차고 나갈 때 다시 부풀어 오르면서 신발의 반발력과 쿠셔닝이 극대화된다.

조금씩 속력을 높여본다. 통통. 뻔한 표현이지만 용수철처럼 튀어 오른다는 말 외에는 이 느낌을 설명할 별다른 표현이 떠오르지 않는다. 놀라운 쿠셔닝이다. 게다가 지면을 잡아채듯이 잡아주는 아웃솔 덕분에 방향을 바꿀 때마다 내 의지가 고스란히 발끝까지 전달된다. 이처럼 빠른 반응성 덕에 지면에 가해지는 힘이 바로 다음 스텝을 위한 추진력이 되어준다. 발걸음이 자꾸만 자꾸만 빨라진다.

[같이 뛸까요?]

한바탕 달리고 나니 숨이 차고 심장이 빠르게 뛰면서 온몸에 혈액이 빠르게 도는 것이 느껴진다. 기분이 좋다. 내 몸이 정화되는 기분이랄까? 마치 살을 뺀 것처럼 몸이 가볍다. 좋은 신발을 신고 뛰는 것은 분명 달리기의 즐거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임에 틀림없다.

STEP BY STEP

푸마 이그나이트 얼티메이트의 진가는 잘 닦인 트랙이 아닌 다른 곳에서 드러났다.

잠시 쉬면서 놀란 근육을 풀어준다. 지금까지 달리는 즐거움은 충분히 만끽했다. 이제는 난이도를 조금 높일 차례다. 잘 닦인 평지가 아니라 계단을 오르거나 징검다리를 건너보기로 한다.

푸마 이그나이트 얼티메이트의 놀라운 쿠셔닝과 접지력은 아무 생각 없이 건넌 징검다리에서 빛을 발했다. 표면이 고르지 않은 돌다리를 건너는데도 마치 폭신한 구름 위를 걷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그렇다고 내 움직임이 컨트롤 되지 않는 그런 가벼움은 아니다. 발끝까지 온전히 내 힘이 전달되니 위험해 보이던 징검다리도 가볍게 폴짝폴짝.

푸마 이그나이트 얼티메이트의 장점은 계단을 오르내릴 때 방점을 찍었다. 오늘 운동 중에서 쿠셔닝과 탄력의 절묘한 조화가 가장 돋보였던 순간이다. 탱탱볼 위에서 걷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발이 가볍게 튀어 오른다. 게다가 신발이 꺾였다가 펴지는 탄력이 좋아서 내 발의 움직임을 보다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좀 더 본격적으로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을 땐, 계단이 아니라 에스컬레이터를 탄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움직임이 가볍다. 평소 양쪽 다리에 힘을 다르게 실어 걷는 안 좋은 습관이 있는 나에게 계단을 오르내릴때 복숭아뼈가 아프고 종아리가 당기곤 했는데, 푸마 이그나이트 얼티메이트는 이 부분을 충분히 보완할 정도로 뛰어난 쿠셔닝이 뛰어나더라.

IGNITE SEOUL

이제 달리기를 본격적으로 즐기기 위한 방법을 모색할 때다. 푸마는 다가오는 5월 15일(일) 이그나이트 얼티메이트의 출시와 함께 러닝 레이스 ‘이그나이트 서울’을 개최한다. 따듯한 햇살 속에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달리는 즐거움을 맛보고 당신의 한계를 시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마지막으로 오늘의 좋은 러닝 메이트가 되어주었던 푸마 이그나이트 얼티메이트의 가격을 보자. 어제와 달라진 당신을 위해서라면, 15만 9000원의 투자는 결코 아깝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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