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새누리 ‘화약고’ 유승민, 오늘 거취 결정할 듯… 무소속 출마 유력

입력 2016-03-23 11:53 수정 2016-03-2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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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의 4.13 총선 공천문제를 놓고 결정의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그동안 친박(친박근혜)계의 노골적인 ‘자진사퇴’ 압박을 버텨왔지만, 후보 등록일을 하루 앞둔 23일 결국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공직선거법상 유 의원이 탈당 후 당적을 무소속으로 변경해 출마하기 위해서는 이날 자정까지는 완료돼야 한다. 유 의원은 그간 탈당의 명분을 위해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가 공천에서 배제하기를 기다려왔다. 하지만 공천위는 수도권과 대구의 표심을 우려해 유 의원을 직접 처내기보다 자진사퇴를 기다리는 방식을 취해왔다.

유 의원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하게 된다면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인사들을 결집시켜 이른바 ‘비박연대’를 구성할지도 관심사다. 앞서 공천에서 탈락해 탈당계를 제출한 조해진·권은희 의원을 비롯해 공천에서 배제된 이종훈·류성걸·김희국 의원 등 7명 안팎의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다.

유 의원의 거취를 놓고 조해진 의원은 YTN 라디오에 출연해 “(탈당파의 연대 움직임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런 가운데 유 의원은 이날까지도 ‘칩거모드’에 들어간 채 침묵을 지키고 있다. 다만 당 관계자들은 유 의원이 오늘 중으로 침묵을 깨고 탈당을 선언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한편 최고위원회는 이날 유 의원의 공천문제에 대해 또다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김무성 대표는 그동안 이 문제에 조심스러운 입장에서 선회해 유 의원에게 공천을 줘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친박계 홍문종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 나와 유 의원이 “(정치적) 리더로서 확실하고 분명한 거취 표명이 있어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말해 압박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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