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3일 고려아연에 대해 신규설비 가동에 따라 올 1분기 실적 개선을 시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7만원을 유지했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올 1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178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는 컨센서스(시장추정치) 1679억원을 6% 상회한 수치”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실적개선의 원인을 아연가격 반등과 올해 주력제품 생산능력 확대에 주목했다. 그는 “1분기 실적에 반영되는 메탈가격은 전분기와 비슷하거나 소폭 증가함에도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배경은 설비 신규가동에 따른 일회성 비용의 해소에 있다”이라며 “제2비철산단 완공에 따른 일부 품목 판매량 증가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사의 주가는 최근 3개월 3% 상승해 철강대형주에 비하여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메탈가격과 실적증가의 방향성을 고려하였을 때 좀 더 긴 호흡으로 투자 매력이 충분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