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원(52)<사진> 전 경기도 경제단체연합회 사무총장이 새누리당 비례대표 25번을 배정받았다. 민 전 총장은 지역 정치에 짠뼈가 굵은 인물로 20대 총선에서 원내 진입을 노리고 있다.
8대 경기도의원을 지낸 민경원 사무총장은 충북대를 졸업하고 경기대·강남대에서 각각 사회복지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경기도 바르게살기협의회 부회장, 경기도 국제교류협회 수석부회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 자문위원, 협성대 객원교수 등을 맡고 있다.
지난 1월 부터는 인구보건협회 신임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인구보건협회는 ‘저출산 대응 환경 조성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식 보건 증진’을 목표로 하는 단체다.
민 전 총장은 경제단체연합회를 이끌면서 도의원 시절 경제과학기술위원회에 쌓은 의정활동 경험과 여성경제인협회 및 각급 사회단체 활동을 바탕으로 경기도 경제활성화에 앞장섰다는 평을 받고 있다.
54석(19대 총선)에서 47석으로 줄어든 비례대표 의석수를 고려하면 지난 총선 당시 25번까지였던 새누리당 비례대표 당선권은 20번대 안쪽이다.
하지만 야당이 비례대표 선정 과정에서 ‘셀프공천 논란’ 등으로 인해 내부적으로 시끄럽다. 이 가운데 여당에 표가 몰릴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민 전 총장이 원내 진입을 노려볼만 하단 시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