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드라마 흥행 부진 속… OCN ‘뱀파이어 탐정’ 성공할까

입력 2016-03-1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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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뱀파이어 탐정’ 포스터 (사진제공=CJ E&M )
▲ ‘뱀파이어 탐정’ 포스터 (사진제공=CJ E&M )

인간의 피를 마시며 불멸의 삶을 누리는 뱀파이어는 소설, 영화, 드라마,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에서 사랑받는 소재다. 그러나 지난해 지상파에서 방송된 3편의 뱀파이어 소재 드라마는 모두 시청률 부진을 면치 못했다.

KBS 2TV ‘블러드’는 뱀파이어 의사의 성장스토리를 담은 국내 최초 판타지 의학드라마다. 드라마 ‘굿닥터’ 스태프들이 뭉쳤다는 점과 뱀파이어 소재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지만, 초반부터 주연 배우였던 안재현과 구혜선의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고 결국 평균 4%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뱀파이어가 사회에서 차별받는 소수자로 그려졌던 KBS 2TV ‘오렌지 마말레이드’도 방송 전 여진구, AOA 설현, 씨엔블루 이종현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화제가 됐다. 하지만 산만한 스토리 전개로 평균 3%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쓸쓸하게 퇴장했다.

MBC도 지난해 뱀파이어와 인간의 사랑을 다룬 판타지 멜로 사극 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를 방영했다. 다양한 사극을 통해 연기력을 입증받은 이준기가 주연을 맡았고, ‘해를 품은 달’의 이성준 PD가 연출을 맡아 기대감을 높였지만 평균 7%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률 사냥에 실패했다.

한상덕 대중문화평론가는 뱀파이어 드라마 시청률 부진에 대해 “극의 서사와 캐릭터를 탄탄하게 만들지 않고 뱀파이어라는 소재 자체에만 의존했기 때문에 흥행에 실패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가운데 ‘뱀파이어 검사’ 시즌 1과 2를 제작한 CJ E&M 이승훈 PD가 2년여 간의 기획 끝에 새로운 뱀파이어 드라마‘뱀파이어 탐정’을 야심차게 내놓아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2011년 OCN에서 방영된 ‘뱀파이어 검사’는 매회 파격적인 소재와 스토리로 최고 시청률 4%대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 시즌 2까지 제작됐다.

OCN의 야심찬 후속작 ‘뱀파이어 탐정’은 어느 날 갑자기 뱀파이어가 된 까칠한 사설탐정 윤산(이준 분)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의뢰인들의 사건을 해결해나가며 자신을 둘러싼 미스터리와 과거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뱀파이어 드라마의 부진을 반전시킬 카드로 평가되는 ‘뱀파이어 탐정’은 이달 27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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