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30곳 중 18곳 신규채용 줄었다

입력 2016-03-16 09: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 주요 공공기관 30개 중 채용을 늘린 곳은 12개에 불과했다. 반면 채용을 줄인 곳은 18개으로 조사됐다.

1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30개 시장 및 준시장형 공기업의 지난해 신규 인력 채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총 432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4150명)보다 4.2%(176명) 늘어난데 그친 것이다. 더욱이 청년들이 선호하는 인턴 직은 신규 채용이 총 3821명으로 전년(5182명)보다 무려 26.3%(1361명)나 급감했다.

기관별로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작년 1369명을 신규 채용해 1위를 차지했다. 전년 677명보다 2배 이상 늘었다. 한국전력공사가 1019명으로 뒤를 이었다. 역시 전년(738명)보다 40%가까이 늘린 규모다. 두 기관의 채용 규모가 전체 55.2%에 달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UAE 원전 수출과 국내 신규 원전 건설 이 이어지면서 정원이 대폭 확대됐다. 한국전력은 송전선로 유지보수와 연구개발(R&D) 관련 인력이 늘어났다. 채용 인원을 대폭 늘린 두기관을 제외한 28개 기관의 채용인력은 1938명으로 전년에 비해 되레 29.1% 줄었다.

한국철도공사(319명), 한국수자원공사(220명), 한국도로공사(176명), 한국지역난방공사(162명), 한국중부발전(118명) 등도 100명 이상을 채용했다.

신규채용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곳은 한국관광공사였다. 2014년 6명에서 작년에는 36명으로 6배로 늘었다. 이어 울산항만공사가 3명에서 15명으로 5배로 늘렸다. 2배이상 늘린 곳도 한국지역난방공사(131.4%)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120.0%) 한국마사회(103.2%) 한국수력원자력(102.2%) 한국토지주택공사(100%)등 5곳에 달했다.

하지만 채용규모가 줄어든 곳도 18곳에 달했다. 한국석유공사는 2014년 172명을 채용했지만 작년 채용은 달랑 4명에 불과해 채용규모가 97.7%줄었다. 한국광물자원공사도 48명에서 3명으로 줄어 93.8%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부산항만공사 역시 11명에서 1명으로 줄어 90.9%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이어 한국동서발전(132→16명, -87.9%), 대한석탄공사(22→9명, -59.1.%), 한국가스공사(187→87명, -53.5%), 여수광양항만공사(16→8명, -50.0%), 한국공항공사(156→80명, -48.7%), 한국남부발전(144→79명, -45.1%), 한국서부발전(160→97명, -39.4%) 등의 순이었다.

인턴 채용은 급감했다. 30개 공기업은 작년에 총 3821명의 인턴을 채용했다. 2014년(5182명)보다 26.3%(1361명)나 줄었다. 한국석유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등 3곳은 아예 단 1명도 뽑지 않았다.

인턴 채용 역시 한국전력공사(798명)와 한국수력원자력(483명)이 주도했고 한국철도공사(381명), 한국토지주택공사(350명), 한국도로공사(256명) 한국가스공사(166명), 한국수자원공사(151명), 한국남동발전(127명), 한국중부발전(125명), 주택도시보증공사(115명), 한국공항공사(108명), 한국지역난방공사(101명) 등이 100명 이상을 채용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545,000
    • +4.13%
    • 이더리움
    • 3,200,000
    • +2.53%
    • 비트코인 캐시
    • 438,000
    • +5.62%
    • 리플
    • 731
    • +1.81%
    • 솔라나
    • 182,800
    • +3.63%
    • 에이다
    • 467
    • +1.97%
    • 이오스
    • 671
    • +3.07%
    • 트론
    • 210
    • +0.96%
    • 스텔라루멘
    • 127
    • +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50
    • +3.65%
    • 체인링크
    • 14,320
    • +2.21%
    • 샌드박스
    • 346
    • +4.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