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커지는 공기청정기 시장… 샤오미ㆍ블루에어 등 외산 제품 공세 나선다

입력 2016-03-1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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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다가오면서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해외 공기청정기 업체들도 본격적으로 신제품 출시에 나서고 있어서다. 스웨덴 업체 블루에어부터 중국 샤오미까지 경쟁력 있는 외산 제품들의 공세가 시작될 전망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웨덴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업체 블루에어는 이날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신제품 ‘블루에어 프로(Pro)’ 출시 행사를 개최한다. 신제품 블루에어 프로는 다음달 중순께 공식 시판된다. 이날 행사엔 블루에어의 해외영업담당 이사 등 본사 임원들이 참석해 올해 한국시장 공략 방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블루에어는 2014년 12월 한국에 진출한 공기청정기 전문업체로, 비교적 가격대가 비싼 프리미엄 제품을 취급한다. 약 1년간 국내에서 기업소비자간거래(B2C)의 소형 제품들을 판매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여기에 더해 사무실ㆍ어린이집ㆍ키즈카페 등에서 사용 가능한 기업간거래(B2B) 제품을 본격 출시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방침을 세웠다.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을 더욱 강화하는 셈이다.

이를 위해 블루에어는 블루에어존이라는 자체 인증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블루에어존은 블루에어 제품을 통해 공기 질 개선이 이뤄진 장소에 대한 인증이다. 회사 관계자는 “시범적으로 1호 블루에어존으로 강남의 모 산후조리원을 선택했다”며 “블루에어는 이 제도를 통해 국내 B2B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대표 가전업체인 샤오미도 본격적인 국내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앞서 이달 초 한국 내 총판을 결정하고, 사전 준비를 마무리했다. 16일엔 대대적으로 국내 진출 간담회까지 개최한다. 공기청정기는 샤오미가 국내 시장 공략에 내세우고 있는 대표 제품 중 하나다.

샤오미가 국내 시판 예정인 제품들은 △음향기기 △스마트기기 △생활용품 △보조배터리 등 크게 5가지로 분류된다. 이 중 공기청정기는 2개 모델이 국내에 판매된다. 샤오미의 강점이 ‘합리적인 가격대’인만큼,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이 해외업체들의 국내 시장 강화ㆍ진출로 올해 공기청정기 업계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업체들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함께 국내 업체들도 공기청정기에 주목하고 있어 한동안 시장이 포화하지 않을까 우려된다”면서도 “하지만, 소비자들 처지에선 더욱 합리적인 가격대에 여러 제품을 고를 수 있는 것은 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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