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주총] 삼성그룹, 주주친화 경영 본격화… 전자는 분기배당 등 도입

입력 2016-03-11 09:28 수정 2016-03-1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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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부회장 “미래 경쟁력 강화 등 경영성과 창출…주주 중시 경영 노력”

삼성그룹의 이번 주주총회 키워드는 ‘주주친화’였다. 11일 일제히 열린 삼성 계열사 주총에서는 이사회 독립성 강화 등을 중심으로 한 주주친화 안건이 다수 상정됐다.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삼성전자의 ‘제 4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지난해 경영성과를 보고하고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다뤘다. 이날 주총에는 주주, 기관투자자,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 윤부근 대표이사 사장, 신종균 대표이사 사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권 부회장은 “주력 사업의 경쟁력 격차를 확대하고 미래 경쟁력 강화를 실현해 뛰어난 경영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주와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주주 중시 경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주총에서 대표이사가 아닌 사내·외이사 등 이사회 구성원이면 누구나 이사회 의장을 맡을 수 있도록 한 정관 변경 안건을 통과시켰다. 2002년 이후 14년만에 이뤄지는 이번 정관 변경은 회사 경영에 대한 이사회의 감독 기능을 강화하고 주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현재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은 권오현 부회장이 맡고 있다.

주주친화적 안건도 다수 상정됐다. 삼성전자는 연간 두 차례 실시했던 배당을 매분기 가능하도록 하는 안건과 제3자 배정 신주발행 한도를 100분의 30에서 100분의 20을 초과하지 않도록 하는 안건, 그리고 한자 표기 정관 문구를 한글로 재정비하는 안건 등을 처리했다.

이날 삼성전자뿐 아니라 삼성물산, 삼성SDI와 삼성전기, 삼성SDS 등 삼성 계열사도 일제히 정기 주총을 열고 대표이사를 포함한 사내·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을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했다.

삼성SDS는 정유성, 홍원표 사장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 안건을, 제일기획은 김석필 부사장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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