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야권통합 절대 못해” vs 김종인 “安, 자제력 잃어”

입력 2016-03-06 16: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안철수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는 6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의 야권 통합 제안을 비난하며 독자노선을 재확인했다. 이에 김 대표는 안 대표가 자제력을 상실한 상태에서 말했기 때문에 논평할 가치도 없다고 응수했다.

안 대표는 이날 마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대표의 야권통합 제안에 대해 “현재 상황을 모면하려는 하책이고 만년 야당하자는 이야기와 같다”며 거부 의사를 다시 한 번 밝혔다.

그는 “국민의당과 저는 지금 힘들고 두려운 광야에 있다. 물도 없고 먹을 것도 없고 사방에는 적뿐”이라며 “새로운 나라, 새로운 땅을 향해 전진해야 한다. 저를 포함해 모두 이 광야에서 죽을 수도 있다. 그래도 좋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도권 접전 지역에서의 연대 가능성도 일축했다. 수도권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 “말했지만 저희들의 분명한 목표는 기득권 양당 체제를 깨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안 대표의 기자회견에 김종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총선 응원가 뮤직비디오 촬영을 끝낸 뒤 기자들과 만나 “제가 보기에는 (안 대표가) 너무나 좀 흥분된 상태 아닌가 본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안 대표가 회견 자리에서도 너무 자제력을 상실한 상태에서도 말을 했다고 생각이 된다”며 “죽어도 못하겠다는 사람과 이야기를 할 수 없는 것이다. 논할 가치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김 대표가 2012년 대선 때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를 도왔다는 안 대표의 비판에 대해선 "내가 당시 새누리당 편에 있으니 새누리당을 위해 열심히 한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시빗거리가 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

통합제안을 철회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선 “그 상태는 일단 그대로 간다”고 답했다. 수도권 연대가능성에는 “구체적으로 연대니 뭐니 그런 얘기를 지금 단계에서는 할 필요가 없다”며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정말 지독한 상성…'최강야구' 동국대 2차전 결과는?
  • 뉴진스 하니·한강 패러디까지…"쏟아지는 '복붙' 예능, 이젠 피로해요" [이슈크래커]
  • 요동치는 글로벌 공급망...‘분절화’ 심화에 다각화 절실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2025년 최고의 갓성비 여행지 10곳은? [데이터클립]
  • 의료계 참여가 성공 관건인데…의무 불이행해도 패널티 없어[편해지는 실손청구]
  • 단독 ‘친환경 표방’ 대형마트 리필 매장, ‘처치곤란 실패작’ 전락
  • BTS 제이홉 시구 예고…KBO 한국시리즈 2차전, 우천취소될까?
  • 비트코인, 변동성 커졌다…다시 6만7000달러 선으로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10.22 11:2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545,000
    • -1.78%
    • 이더리움
    • 3,630,000
    • -2.84%
    • 비트코인 캐시
    • 501,000
    • -1.57%
    • 리플
    • 746
    • +0%
    • 솔라나
    • 229,100
    • -0.78%
    • 에이다
    • 502
    • +0.4%
    • 이오스
    • 675
    • -1.32%
    • 트론
    • 217
    • +1.88%
    • 스텔라루멘
    • 130
    • -1.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300
    • -3.72%
    • 체인링크
    • 16,250
    • +0.18%
    • 샌드박스
    • 381
    • -2.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