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뱅킹 거래금액이 일평균 40조원을 돌파했다. 또 비대면거래에서 인터넷뱅킹 건수가 차지하는 비중도 사상 처음으로 현금자동지급·입출금기(CD/ATM)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5년 중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5년 모바일뱅킹을 포함한 인터넷뱅킹의 일평균 이용 건수는 7802만건, 이용금액은 40조286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7.4%(1158만건), 9.3%(3조4332억원) 증가한 것이다.
인터넷뱅킹 이용 건수의 대부분(91.0%)은 조회서비스가 차지했다. 특히 입출금이나 자금이체 거래 시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는 고객 비중은 10명 중 4명에 달하는 39.4%를 차지했다. 이는 2009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CD·ATM(37.7%)을 추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