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철 하나금융투자 대표 "잘 나갈때 떠날 수 있어 행복하다"

입력 2016-03-03 11:14 수정 2016-03-0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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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그동안 후회 없이 열심히 일 했고, 하나금융투자가 잘 나갈 때 떠날 수 있어 행복하다".

오는 23일 주주총회를 끝으로 하나금융투자 CEO직에서 물러나는 장승철 대표는 3일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소회를 밝혔다.

장 대표는 현대증권 홍콩법인장, 리서치센터 본부장, IB본부장 등을 거치고, 부산은행 자본시장담당 부행장을 지낸 후 2009년부터 하나대투증권 IB부문 대표를 지냈다.

특히 지난 2014년 분리 경영 되던 하나금융투자 자산관리(AM)와 투자은행(IB)부문 통합 대표를 지내며 양호한 실적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그가 재직 하는 동안 양 사업부문 통합과 더불어 기존 하나대투증권에서 하나금융투자로 사명 교체, 중국 등 해외상품 포트폴리오 강화, 파생상품 경쟁력 강화 등을 전두 지휘해왔다.

장 대표는 "'2016년 자기자본이익률(ROE) 1등'은 취임 이후에 단 한번도 잊은 적이 없는 목표"라며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하나금융투자가 증권업계 ROE 3등을 기록했는데,후임 이진국 대표님이 1등으로 만들어 주실거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신임 대표는 하나금융투자 사외이사에 이어 하나금융지주 사외이사까지 지낸 자본시장 전문가이기 때문에 그동안 접할 기회가 많았고, 앞으로도 자리에서 물러나지만 조력할 수 있는 부문은 아끼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실제 장 대표와 신임 이진국 대표는 주총 이후 이임식과 취임식을 같이 한다는 계획이다.

장 대표는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 당분간 하나금융투자 23층에 머물며 고문직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장 대표는 "현재 맡고 있는 KEB하나은행 여자농구단 구단주직을 성공리에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진국 대표는 전일 이사회를 통해 정식으로 하나금융투자 새 대표로 선임됐으며 이 날 부터 업무 보고를 각 부서별로 본격적으로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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