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 베이지북 “경제 완만하게 확대…수출·제조업은 부진”

입력 2016-03-03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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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2일(현지시간) 발표한 베이지북은 대부분 지역에서 경제가 완만하게 확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베이지북에서 연준 산하 12개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담당하는 지역 중 7곳이 경제활동이 완만하거나 점진적 속도, 또는 경미하게 확대하고 있다는 견해를 보였다고 이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강달러와 약화하는 글로벌 경제 전망으로 수출이 타격을 입은 가운데 제조업은 혼재된 모습을 보였다고 베이지북은 분석했다.

임금과 관련해서 베이지북은 연초부터 임금이 전반적으로 오르고 있지만 그 성장세는 지역마다 일치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캔자스시티와 리치먼드, 애틀랜타 지역은 임금인상이 정체됐다고 진단했다. 세인트루이스 지역은 임금이 1년 전보다 올랐다고 답한 근로자가 56%로 2년 만에 가장 컸다고 전했다.

고용시장은 대부분 지역에서 완만한 개선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지출도 대부분 지역에서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다. 자동차 판매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대출 수요도 대부분 지역에서 늘었다. 신용품질과 신용기준은 안정을 유지했다.

뉴욕과 캔자스시티는 계절적 요인으로 주택판매가 다소 약했지만 대부분 지역은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베이지북은 전했다. 비주택 부동산 판매는 정체에서 강세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였다.

베이지북은 12개 연은의 경기판단을 종합한 보고서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의 중요 기초자료로 쓰인다. 이번 베이지북은 지난 1월 초부터 2월 22일까지의 경제활동을 분석해 정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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