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총수, 현장 속으로]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13회 연속 대통령 경제사절단 동행

입력 2016-02-2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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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그룹형지 영업부 출정식에서 최병호 회장(오른쪽)이 임직원들을 격려하면서 선물을 건네고 있다.(사진=패션그룹형지)
▲패션그룹형지 영업부 출정식에서 최병호 회장(오른쪽)이 임직원들을 격려하면서 선물을 건네고 있다.(사진=패션그룹형지)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이 올해부터 현장 경영 행보에 탄력을 더할 전망이다. 최 회장은 현장 경영을 2016년의 기치로 삼았다.

패션그룹형지는 이달 영업조직을 개편하고 대리점 밀착 지원에 나선 가운데, 최근 출정식에서 최 회장의 행보가 돋보였다. 최 회장은 영업부 직원들에게 노트북과 함께 ‘금년 한 해 현장에서 발로 뛰어보자’는 의미로 에스콰이아 구두 한 켤레씩을 선물했다.

최 회장은 “45년간 사업을 해보니 직접 발로 뛰어 현장에서 얻은 답이 소중한 자산이 됐다”며 “현장에서 대리점주, 판매사원, 고객과 직접 호흡하며 대리점의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해 판매효율을 높일 뿐 아니라, 본사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면서 상품과 마케팅 전반에 시너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더불어 최 회장은 영업부 현장 근무제도를 통해 대리점과 본사 간 상생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발로 뛰는 최 회장의 현장 경영 스타일은 꾸준히 빛을 발하고 있다. 지난해 최 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했다. 기업인으로서 13회 연속 동행 기록은 최 회장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현장 경영의 스펙트럼을 해외로 넓힌 그는 당시 한·중 기업 1대 1 거래상담회에서 9개 패션 유통업체와 만났다. 최 회장은 샤트렌, 캐리스노트 등의 현지 진출을 비롯해 기존에 진출한 브랜드의 매장 확대에 대해 논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수행 기간을 통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2014년 10월 이탈리아 방문 중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스테파넬의 국내 라이선스 인수 협약을 맺었고, 2015년 1월 스위스 방문 시 여성 전용 아웃도어 와일드로즈의 아시아 상표권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최 회장의 이 같은 현장 경영 방식은 패션그룹형지의 주축 사업인 패션과 유통 등 양 날개 사업 확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그는 이미 한 평 남짓한 동대문 시장 매장에서 1조원 매출의 패션그룹형지를 일으켜 세운 것으로도 유명하다. 최 회장은 현장 경영 보폭에 힘을 실으며 2020년까지 3조원 매출 목표를 향해 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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