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영 의원, ‘살아남은자의 슬픔’ 읊어…野 필리버스터 100시간 돌파

입력 2016-02-2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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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방지법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이 엿새째 지속되는 가운데 이학용 의원의 23번째 주자로 바통을 이어받았다.

28일 오전 9시께 더민주 박혜자 의원이 무제한 토론을 마쳤고,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이 22번째 주자로 이날 오후 12시 20분까지 3시간 동안 필리버스터를 진행했다. 이어 노무현재단 이사 출신인 더민주 이학영 의원이 23번째 주자로 발언대에 올랐다.

이 의원은 필리버스터 시작 전 자신의 SNS를 통해 “국회 본회의장에서 필리버스터 다음 차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좀 떨리네요”라며 “못하거나 실수해도 힘 주셔야 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발언대에 오른 이 의원은 “대한민국이 너무 불안하다”며 독일 시인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시 '살아남은 자의 슬픔'을 읊었다.

한편 지난 23일 오후 7시 6분 김광진 의원이 시작한 야당의 필리버스터는 총 100시간을 돌파했다.

앞서 더민주 정청래(17번째) 의원은 지난 27일 새벽 4시41분 필리버스터를 시작해 같은 날 오후 4시20분까지 무려 11시간39분 연설을 해 은수미 의원의 기록(10시간 18분)을 넘어섰다.

정 의원에 이어 진선미 의원, 최규성 의원, 오제세 의원, 박혜자 의원, 권은희 의원 등이 필리버스터를 했다. 필리버스터는 진선미 의원이 발언 중이던 27일 밤 연속 100시간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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