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가 도운 ‘쓰나미 소년’ 마르투니스…포르투칼 명문클럽 입단 ‘훈훈’

입력 2016-02-2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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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서프라이즈 캡처)
(사진=MBC 서프라이즈 캡처)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쓰나미 소년’ 마르투니스와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마드리드)의 인연을 재조명했다.

28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마르투니스와 호날두의 에피소드가 소개됐다.

마르투니스는 지난 2004년 동남아시아를 덮쳐 23만 명이 넘는 희생자를 낸 지진해일(쓰나미) 때 극적으로 구조된 여섯 살 소년이다.

21일 동안이나 물에 뜬 소파를 붙든 채 바다 위를 떠돌던 이 소년은 한 방송사 직원의 눈에 띄어 목숨을 건졌다. 이 소년은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포르투갈에서도 화제가 됐다. 구조될 때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소년은 “바다를 떠도는 동안 전혀 두렵지 않았다.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또 내 꿈인 축구선수가 되기 위해 꼭 살아남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마르투니스가 구조 당시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차분하고 당차게 인터뷰하는 것을 보고 그를 돕기 시작했다. 호날두는 자신이 운영하는 자선재단을 통해 마르투니스에게 학비를 지원했고, 맨유에서 뛸 때는 그를 맨유의 안방 구장인 올드트래퍼드로 초대했다.

포르투갈 축구협회도 쓰나미로 부서진 마르투니스의 집을 새로 짓는 데 4만 유로(약 5000만 원)를 내놨다.

한편 그로부터 11년의 세월이 지난 지난해 7월 마르투니스는 포르투갈 명문 축구클럽인 스포르팅 리스본 유소년팀에 입단했다. 1906년 창단된 스포르팅 리스본은 FC포르투, 벤피카와 함께 포르투갈 3대 명문 클럽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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