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 구조조정 끝냈다… 1분기 본격 턴어라운

입력 2016-02-2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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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펙스가 사업구조조정 및 부실자산의 정리를 마치고 올해 턴어라운드에 나선다.

시노펙스는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약 34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모든 부실요인을 작년 회계연도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시노펙스의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스마트폰 산업 경기 침체 및 생산기지 해외 이전에 따라 2014년 대비 51% 감소한 197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그 동안의 부실을 반영하면서 229억원의 적자를 냈다.

시노펙스의 지난해 주요 손실의 원인은 터치스크린 사업의 구조조정에 따른 매출축소 및 자산 정리와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해외 생산기지 이전에 따른 일시적인 비용 증가 탓이다. 또 올해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에 돌입하기 위해 장기 미운용 자산과 부실이 예상되는 자산까지 161억원 규모의 자산을 장부상 손실에 반영했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2015년 장부에 국내외 사업장 및 계열사 대부분의 부실을 반영한 만큼 1분기부터 실적개선에 대한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시노펙스가 과감히 부실자산을 정리한 것은 호전되고 있는 IT부품소재 사업과 멤브레인 등 전 사업부문의 개선된 실적을 즉시 반영해 1분기부터 흑자전환에 돌입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 된다.

시노펙스는 베트남 하노이 공장이 작년 4분기부터 월 2000만 개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본격 가동중이다. 이 곳에서는 국내 최대 휴대폰 제조사의 전략모델을 양산하고 있다.

베트남 공장은 2014년 대비 2015년에 이미 8425%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에 새롭게 출시되는 전략모델에 부품이 채택되면서 올해도 대폭적인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시노펙스는 지난해 베트남 공장외에도 국내 포항, 김천에 첨단 고부가 사업인 멤브레인 공장을 준공하는 등 한해 동안 3개의 사업장에 기반 설비 투자를 완료했다. 올해부터는 매출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노펙스 손경익 대표이사는 “올해 본격적인 실적 개선 효과를 시현하기 위해 과거의 부실자산을 일시에 정리했다”며 “2016년은 괄목할만한 실적 달성으로 주주와 임직원 모두가 만족하는 회사로 탈바꿈 하는 원년이 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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