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6일 DGB금융지주에 대해 소극적인 배당정책이 아쉬운 요인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진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통주자본비율을 감안하면 지난해 배당성향 16%는 실망스럽다”며 “손실흡수능력이 부족한 수준의 보통주자본비율도 주가 할인요인이지만 과잉자본을 해소할 의지가 없거나 규제 등으로 해소할 수 없을 경우에도 할인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추진하면 주가 상승 탄력이 커질 것”이라며 “최근 미분양 아파트 증가 등 지역 부동산경기 위축 우려가 있으나 건설과 부동산 대출 익스포저 4조7000억원(원화대출금 대비 15.1%)의 부실징후는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역 주력사업인 IT, 철강, 자동차부품 등 지역 제조업 경기 약화의 부담도 있는 만큼 공격적인 성장보다 적극적인 배당정책이 주가 상승에 더 유리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