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EB하나은행 제공)
KEB하나은행은 휴대전화로 해외송금이 가능한 '1Q Transfer(원큐 트랜스퍼)'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원큐 트랜스퍼'는 송금 수취인의 은행이나 계좌번호를 몰라도 휴대전화 번호만으로 간편하게 돈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다.
휴일이나 은행 영업시간에 관계없이 365일 내내 하루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한 번에 송금할 수 있는 금액은 최대 미화 1만 달러다.
이 서비스는 우선 필리핀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전당포를 많이 활용하는 필리핀 금융거래의 특성을 고려해 수취인이 송금 도착 문자를 받은 다음 제휴관계를 맺은 전당포에서 돈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수취인은 현지은행이나 2000여 개의 전당포 중 편한 곳을 선택하면 된다.
해외 송금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수수료를 기존 대비 3분의1 수준인 1만원 내외로 낮췄다.
KEB하나은행은 앞으로 호주, 인도네시아, 중국, 캐나다 등 24곳의 해외 글로벌 네트워크로 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