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최대의 산유국인 나이지리아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원유 생산량 동결 합의에 지지 의사를 나타냈다. 반면 이란과 이라크에 대해서는 그동안 경제 제재와 전쟁으로 잃은 시장 점유율 일부를 회복할 여지를 인정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나이지리아의 엠마누엘 카칙쿠 석유자원부 장관은 2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기자단에 나이지리아가 사우디와 러시아의 생산 동결을 지지할 생각임을 나타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나이지리아의 이달 원유 생산량은 1월과 거의 같은 하루 220만 배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카칙쿠 장관은 “이란과 이라크 같은 나라는 잠시 시장에서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돌아온다면 현재 수준보다는 더 높은 수준의 생산 동결을 인정한다며 “6월까지는 시장의 공급 계약에 거의 합의할 수 있는 부분까지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카칙쿠 장관은 이날 카타르의 모함메드 알 사다 에너지 산업장관 등과 회담한 후 22일에는 사우디의 알리 알 나이미 석유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