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용인·파주 등 경기권 공급과잉..."내년 아파트값 하락 가능성"

입력 2016-02-2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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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용인, 파주, 평택 등 경기도 일부 지역의 집값 하락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22일 닥터아파트는 2010~2016년 경기권 아파트 분양물량을 시군별로 조사한 결과 최근 2년간 이 지역의 연평균 분양물량이 13만8372가구로 과거 5년간 보인 4만4693가구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분양물량이 급증한 지역으로는 광주와 용인, 파주, 평택, 화성 등이다.

광주는 과거 분양물량이 연평균 562가구에 불과했지만 작년부터 광주 태전지구 등 대규모 민간택지의 주택이 대거 공급돼 신규물량이 1212% 증가한 7373가구를 기록하고 있다.

용인의 최근 물량 역시 그동안 보인 연평균 수치(2941가구)보다 약 455% 확대된 1만6333가구에 이르고 있다. 분양물량 급증지역으로는 2위 기록이다.

파주 역시 집값 하락이 우려되는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연평균 1012가구에 불과했던 아파트 공급량이 최근 4369가구에 달해 332%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미분양이 많았던 운정신도시에서 공급이 또다시 재개된 게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평택도 4위를 차지할만큼 분양물량이 급증했다. 연평균 3112가구가 공급되어온 평택은 과거 미분양 물량을 어느 정도 소진됐지만 최근 신규공급이 328% 확대된 1만3323가구로 불어나면서 아파트 물량 공급과 가격이 우려되는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또 동탄2신도시에서 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화성(292%)과 시흥(257%), 부천(253%), 김포(199%), 남양주(196%), 고양(186%)시 역시 최근 분양물량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닥터아파트 김수연 리서치팀장은 “실질소득 감소로 수요가 줄어드는 주택시장에서 공급물량이 집값을 좌우할 것”이라며 “지난해와 올해 분양물량이 급증한 지역의 악성 미분양우려가 커지고 있다. 2017년 하반기부터 입주물량이 쏟아지면 집값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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