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신용융자 거래 실태조사 착수

입력 2007-06-0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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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당국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증권사의 신용융자 거래에 대한 실태 점검에 나섰다. 그러나 현 신용융자 규모가 아주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금융감독위원회 홍영만 홍보관리관(대변인)은 4일 "금감원에서 증권사의 신용융자 실태를 점검에 착수했다"며 “신용융자가 10배 가량 급증했다는 지적도 있지만 시가총액대비 비중은 선진국에 못 미친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말했다.

신용융자 잔액은 1월말 4700억원에서 현재는 4조8000억원으로 10배 가까이 늘어난 상태이다. 그러나 시가총액과 대비할 때 미국은 0.97%, 일본은 0.91% 수준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0.5% 수준으로 아주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금감원은 지난 1일까지 증권사의 신용거래 고객에 대한 신용도 평가와 리스크 관리 체계 등에 대한 현황을 제출받은 상태로, 이를 토대로 현황을 분석, 문제점이 발견되는 증권사에 대해서는 현장 조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금융감독당국은 또 불공정거래 시장경보체제를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홍 대변인은 “지난달 28일 조사심리기관협의회에서 불공정거래 관련 시장경보체제 강화방안이 논의됐다"며 "감독당국이 이를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대변인은 또 "올해 4~5월 자동차 보험의 손해율이 작년 동기의 77.5%보다 3.5%P 낮아진 74%를 기록했다"며 "손해율이 1%P 낮아질 때마다 약 1000억원이 절감되는 효과가 발생하는 만큼 3000억원 이상의 손해가 줄어든 셈"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이와 함께 평소 일정한 비용을 내면 신용카드 회원이 사고 등으로 카드 대금을 낼 수 없을 때 카드대금 면제나 납부 유예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신용보호서비스(DCDS)를 카드사에 허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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