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후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 김성집 전 선수촌장 별세

입력 2016-02-22 07: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성집 대한체육회 고문. (뉴시스)
▲김성집 대한체육회 고문. (뉴시스)

광복 이후 올림픽 첫 메달을 안긴 김성집 대한체육회 고문이 향년 97세를 일기로 20일 오후 별세했다.

김성집 고문은 지난 1월 21일 노환으로 중앙대병원에 입원한 뒤 한 달여 만에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이며 장지는 경기도 안성 천주교 추모공원이다. 발인은 23일 오전 8시다.

김 고문은 한국이 태극기를 들고 처음 참가한 1948년 런던 올림픽 남자역도 미들급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에 첫 메달을 선물했다. 1952년 헬싱키 올림픽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어 한국 올림픽 역사상 첫 연속 대회 메달리스트가 됐다.

1956년 멜버른 올림픽에서 5위를 기록한 김 고문은 이후 행정가로 한국 스포츠에 기여했다. 1960년 대한체육회 이사가 된 뒤 체육회 사무총장, 태릉선수촌장, 체육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13년 7개월 동안 태릉선수촌장을 지내 역대 최장수 선수촌장에 올랐다.

선인원 전 태릉선수촌 부촌장은 “워낙 과묵한 분이셨는데 후배 지도자들에게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셨다. 그만큼 후배들이 더 그분의 말씀을 무겁게 받들 수밖에 없었다”고 회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커지는 팬덤 문화, 늘어나는 극성팬 [데이터클립]
  • 일본 난카이 대지진 불안 속 태풍까지…여행 취소 이어져
  •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에…백신‧진단키트 수혜
  • 침묵했던 안세영의 입장 "선수들 경제적 보상 누려야…스폰서 풀어달라"
  • 최소 인원으로 역대 최다 타이 금메달 달성…종합 8위 [파리올림픽]
  • 임종룡 "전 CEO 부당대출 절박한 심정으로 사과...환골탈태 할 것"
  • '월드스타 과즙세연 등장' 방시혁과 미국 만남썰 푼 BJ과즙세연 라방 현장
  • 증시가 급락하면 공모 시장도 침체한다? 공모주는 ‘독자노선’
  • 오늘의 상승종목

  • 08.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684,000
    • -3.64%
    • 이더리움
    • 3,633,000
    • -3.17%
    • 비트코인 캐시
    • 490,500
    • -1.43%
    • 리플
    • 806
    • -2.77%
    • 솔라나
    • 207,400
    • -5.51%
    • 에이다
    • 473
    • -4.44%
    • 이오스
    • 672
    • -2.33%
    • 트론
    • 179
    • -0.56%
    • 스텔라루멘
    • 140
    • -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300
    • -1.66%
    • 체인링크
    • 14,580
    • -2.99%
    • 샌드박스
    • 364
    • -4.21%
* 24시간 변동률 기준